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휴전협상을 마치고 나오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사진-TASS]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휴전협상을 마치고 나오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사진-TASS]

"로씨야에 대한 적대시정책의 시행과 대 우크라이나지원에 극성을 부리는 유럽나라들의 처사로 하여 지역의 정세는 의연히 긴장한 대결국면에로 치닫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발발해 3년을 훌쩍 넘긴 '우크라이나 사태'의 종식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2차 평화·휴전 협상(6.2. 튀르키예 이스탄불)이 포로교환 외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적극적으로 군사협력을 하고 있는 북한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는 다름 아닌 대 러시아 제재에 여전히 집착하고 있는 '유럽나라'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및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3일 '누가 우크라이나사태의 장기화를 바라는가'라는 제목의 기명 글에서 "우크라이나사태가 미국과 유럽나라들이 대로씨야적대시정책을 추구한 것으로 하여 산생된 것이라는 것은 널리 공인된 사실"이라며, "서방세력이 나토의 동쪽에로의 확대를 집요하게 추구하면서 로씨야의 전략적 안전공간을 압박하지 않았더라면 애초에 우크라이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관건적인 문제는 '러시아에 대한 안전위협 제거', 즉 나토의 동진 포기라는 것.

그러나 "유럽은 우크라이나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 떠들면서도 로씨야의 전략적우려는 한사코 외면하고있다"고 지적했다.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회담이 진행된 직후에도 젤렌스크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것.

지난 5월 19일 핀란드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금융자산 동결조치로 확보된 이자 수익금으로 우크라이나에 9천만 유로(약 1,419억원) 상당의 중화기 탄약을 지원하겠다는 발표를 사례로 들었다.

유럽연합은 올해에만 우크라이나에 최대 400억 유로(약 63조 5천억원) 상당의 무기 추가지원을 논의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280억 유로(약 40조 4,336억원)의 두배 가까이 증액된 규모이다.

신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자면 이를 발생시킨 근원부터 똑바로 알고 옳은 립장에서 평화회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에서 포로교환 문제와 '평화조약체결 관련 비망록 작성'을 제안하였으나, 우크라이나는 "로씨야가 저들이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요구조건을 내대면서 회담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했다"며 협상 무산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2차회담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평화 비망록'을 전달해 △러시아 점령지인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동남부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철수, 서방의 군사지원 중단 △러시아 점령지와 크림반도 공식 인정 및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우크라이나 영토내 제3국의 군사활동 및 군사시설 배치 금지 등 중립국 지위 유지 △우크라이나의 비핵국가 확인 △러시아어 사용인구의 권리 보장 및 나치즘 선전 금지 등을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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