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지금은 북한이 도발에 나서는 시기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며칠 내로 7차 핵실험을 모색할 가능성에 여전히 우려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한동안 경고했던 우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우리가 계획을 세워온 긴급 사태이며, 동맹과 파트너와 함께 단합된 논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신규 대북 제재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독자 행동 방안만 남았냐는 질문에 대해 여전히 다자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독자 행동은 절대로 가장 매력적이거나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없다”며 “특히 우리는 양자와 삼자 협력을 할 수 있는 가까운 동맹인 일본과 한국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사회에서 북한 핵실험 준비를 경고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도발의 시기에 있다”고 답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6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VOA는 “북한이 도발할 때가 있고 관여에 나설 때가 있는데, 지금은 북한이 도발에 나서는 시기인 것이 매우 명백하다는 평가”라고 짚었다.
한편,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과거 핵 실험 6차례를 진행했던 곳으로, 북한은 지난 2018년 5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신뢰 조치의 일환이라면 2번과 3번, 4번 갱도 등을 폭파한 바 있지만, 최근 미국과 한국 정보당국 등은 북한이 풍계리 3번 갱도에서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