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키 리졸브 연습이 개시와 관련 북측이 "함부로 날뛰지 말라"며 경고성 비난을 한 데 대해 국방부는 "담담하게 우리 연습을 그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에서 매년 키리졸브 연습을 하기 전에 항상 위협발언을 해왔다"며 "그래서 우리들은 위협발언에 대해서 담담하게 우리는 우리 연습을 그대로 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위협발언을 하더라도 우리 키리졸브에서 독수리 훈련 계속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 위협대비 전력증강' 여부에 대해 "그런 것은 없다"며 "훈련한 계획대로 하고 있다. 평소하고 똑같다. 경계도 작년 그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온 겨레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오신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를 추모하는 공화국을 과녁으로 감히 선불질을 하는 것으로 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격을 몇 천배로 증대시키고 있다"면서 "이번의 전쟁연습은 명백히 우리의 애도기간을 노린 전쟁책동으로서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용납 못할 침해행위"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