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남측 공동의장 폐회사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석하신 각계각층의 대표 여러분!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이후 우리 온겨레는 21세기 우리 조국의 미래에 밝은 빛이 비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남과 북 그리고 해외에서 참가한 이 토론회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의를 다시 확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습니다.
우리 온겨레는 오래전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했습니다. 민족의 통일을 이루자는 것이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확인하였습니다.
우리가 오늘 6.15 남북공동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것은 6.15 선언이 우리 겨레의 통일염원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번 토론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6.15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민족공동의 노력을 더욱 힘차게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이번 토론회의 공동의장으로서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남과 북이 만나면 못이룰 일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여러가지 과제들을 남북이 만나서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는 8.15 광복기념일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바램을 마음속에서 키워나가야 합니다.
오늘 이 토론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1. 6. 15



허혁필 북측 공동의장 결속발언



대표 여러 분!

이제 우리는 온 겨레의 깊은 관심과 기대속에 마련된 력사적인 6.15 공동선언발표 1돐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를 마치게 됩니다.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석한 우리 모두는 무더위속에서 조국의 끓어 번지는 열망, 뜨거운 민족애, 참된 조국애를 안고 6.15 공동선언의 정당성과 거대한 생활력을 다시금 확인하고 금후 우리 민족앞에 나서는 과제들을 정당하게 제기하였다고 저는 격조높이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6.15 북남공동선언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존엄을 확고히 담보해 주는 자주의 기치이며 통일되고 부강번영하는 새 세기의 미래를 약속해 주는 희망의 리정표라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확증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또한 우리 민족이 비록 갈라져 반세기나마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에서 살아왔지만 6.15 공동선언의 기치따라 그에 충실하려는 애국애족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참으로 이번 민족통일대토론회는 민족의 최대숙원 조국통일위업을 하루빨리 실현하고야 말 우리 민족의 마음의 결의를 더욱 굳게 한 의의 깊은 회합이였습니다.
민족끼리 힘을 합쳐 거족적인 통일운동을 힘 있게 벌려나갈 우리 겨레의 새로운 모습을 만방에 보여 준 오늘의 이 대토론회는 21세기의 통일운동사에 빛나게 새겨 질 것입니다.
지금 이 토론회장에 차 넘치는 우리 모두의 민족자주의지와 통일애국의 열정, 화해와 답합의 열기는 공동선언리행의 훌륭한 결실을 안아 오는 힘의 원천으로, 강력한 추동력으로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한 겨레, 한 형제입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길에서 더 뜻 깊고 의의 있는 만남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력사적인 6.15 공동선언발표 1돐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를 여기서 마치고자 합니다.
오늘 토론회의 성과적 결속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하신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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