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준공 및 조업식을 개최한 강동종합온실에서 27일 살림집 '입사'(입주)모임이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지난 15일 준공 및 조업식을 개최한 강동종합온실에서 27일 살림집 '입사'(입주)모임이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지난 15일 준공 및 조업식을 개최한 강동종합온실에서 27일 살림집 '입사'(입주)모임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강동종합온실의 살림집에 대해 "거대한 온실군과 어울리게 자연기복을 따라 립체감이 나면서도 특색있게 배치된 다양한 류형의 소층, 다층, 다락식살림집들과 학교, 문화회관, 종합편의시설, 공원 등이 조화를 이루며 선경을 펼친 아름다운 《농장도시》"라고 하면서 "온 나라 방방곡곡이 발전과 부흥의 새 기운으로 세차게 약동하는 격동의 시대에 태여난 우리식 농촌문명창조의 또 하나의 본보기적 실체"라고 평가했다.

최희태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강동종합온실의 준공 및 조업에 이어 새집들이가 펼쳐진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명한 영도의 결실이라고 하면서 모든 일꾼들과 종업원들은 '당의 은덕'을 깊이 새기고 '남새'(채소) 생산을 정상화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임에서는 살림집 이용허가증이 전달되었고 입주자들은 "궁궐같은 새집까지 돈 한푼 내지 않고 받아안았으니 우리들처럼 복받은 근로자들은 아마 세상에 없을 것"이라며 '당 중앙에 대한 고마움과 보답의 일념'을 거듭 밝혔다.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리만성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 리명철 평양시당위원회 비서와 강동군의 당, 정권기관 일꾼들, 강동종합온실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모임에 참가했다.

강동종합온실 살림집 전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강동종합온실 살림집 전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한편, 강동종합온실은 평양 시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2월 15일 평양 인근 강동지구의 강동비행장 터에 착공한 세번째 현대식 대규모 온실농장.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온실농장(2018.9~12.3, 차광수비행군관학교 실습비행장 터 200정보)과 함경남도 함주군 련포온실농장(2022.2.18~10.10, 동부전선 공군기지 터 280정보)에 이어 1년여만에 공사를 마치고 지난 15일부터 조업에 들어갔다.

대동강의 동쪽에 있다고 해서 강동이라고 불리는 강동군은 평양시 중심부에서 100리 가량 떨어진 교외에 있으며, 이곳에 온실 근로자들을 위한 다층, 소층, 다락식(테라스식) 살림집이 1,200여 세대 세워졌다.

[노동신문]은 지난 22일 이곳이 '농장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며, 도시와 농촌의 차이가 줄어드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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