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制造并散布谎言,加速美国信誉破产(钟声) (인민일보 게재)
출처 : http://paper.people.com.cn/rmrb/html/2023-02/28/nw.D110000renmrb_20230228_6-03.htm 《 人民日报 》(2023年02月28日 第 03 版)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거짓말을 짓고 퍼트리는 것은 진정한 영향력을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미국 자신의 신망과 명예 파산을 가속화 한다. 미국 측은 당연히 거짓으로 세상 사람들을 고혹시키는(蛊惑) 짓을 중단해야 하며 다른 나라를 헐뜯고 먹칠하는(污蔑抹黑) 짓을 멈춰야 한다.“

미국 탐사기자가 얼마 전 한 무더기 트위트 내부문건을 들추어내어, 미국 정부의 여러 기관들이 SNS를 조종하여 기만성(欺骗性) 선전 수법을 수행해 왔음을 폭로했다. 사실은 미국 정부가 장기간에 걸쳐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유언비어를 비밀리에 인터넷에 편집하고, 여론조종·타국 악마화·미국패권 옹호의 목적을 달성함으로써, 이미 철두철미 ‘거짓말 제조기’로 전락했다.

냉전시기, 미국은 ‘redbreast project(知更鸟计划)’를 발동시켜 전 세계 최소 400명의 기자와(뉴욕타임스 포함) 25개 대형 조직을 매수하고 거짓 정보를 조작해서 대중 여론에 영향을 끼쳤다.

탈냉전 새로운 세기로 접어들어서, 미국은 하이타이 같은 세탁용 가루를 후세인 이라크가 대규모 살상무기를 연구 및 제조했다는 증거로 지목해 혐의를 확인했다고(指认) 거짓말을 했다. 이를 빌미로 삼아 이라크전쟁을 일으켰던 것에서부터, 세밀하게 조작한 ‘흰 헬멧 동영상(白头盔视频, White Helmet video)’으로 시리아정부에 죄를 뒤집어씌우고 모함하는(栽赃陷害) 짓까지 하여 시리아 내전을 일으켰다.

이제, 또 신코로나 바이러스 기원 문제에서 (중국에다-역자) ’유죄추정‘ 운운하면서... 미국은 거짓말을 날조 및 유포하고 있다. 이런 짓을 하도 많이 하니까 이제 새롭지도 않다(屡见不鲜).

미국 전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조금도 거리낌 없이 (毫不避讳) 다음 사실을 인정했다. “우리들은 거짓말하고(撒谎), 사기처서 속이고(欺骗), 도둑질하고(偷窃), ...이렇게 해서 미국은 끊임없이 영광을(荣耀) 탐색하고 진취해 왔던 것이다.”

최근에 이르러, 미국은 패권을 옹호하기 위해 번번이 대외적으로 ‘여론전’과 ‘인지전(认知战)’을 발동하여, 거짓 정보를 타국 억제와 탄압 도구로 삼고 있다. 전 세계 각지에 대한 ‘색깔혁명’ 획책에서부터 국가안보를 구실로 다른 나라 기업을 억제 및 탄압하기까지, 또 ‘종족 멸절(种族灭绝)’ ‘강제노동(强迫劳动)’ 등 신장(위구르) 관련 ’세기적 거짓말’을 조작 및 짜깁기까지 해 왔다.

미국은, 한 차례 또 한 차례 연속적으로 거짓말 조작에 의존해, 타국을 침투·전복하는 것을 ‘민주화 추진’으로 거짓 포장(粉饰)한다. 또 가차 없는 억압과 착취를(强取豪夺) ‘공평 수호’로 미화하고, 생명 유린을 ‘인권 보호’로 포장하면서, 패권·패도·패릉의 얼굴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미국 아메리칸대학의 명예교수인 고든 애덤스(Gordon Adams)는 "은폐(隐瞒), 기만(欺骗), 공공연한(明目张胆) 거짓말(谎言), 이들은 수십 년 동안 미국 국가안보 정책의 상징(标志)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넷공간에서 끝도 없이(毫无底线地) 거짓정보를 이용해 타국을 모함하는(构陷) 것은 이미 미국의 ‘신냉전 무기’가 되어 버렸다. 호주연구소 소속 ‘책임 기술센터’가 발표한 한 보고서는, 2020년 트위트에서 5,752개의 ID 번호(账号)가 단시간 내 광풍처럼 ‘신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유언비어를(谣言) 전파시킨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 번호 가운데 대부분은 원격통제에 의한 ‘로봇’의 ID번호였다. 또 이들 번호는 모두 미국과 관련된 것이었다. 거짓 정보를 전파시키기 위해, 미국은 하물며 ‘비밀 영향 행동’ 등의 전략을 전문적으로 제정하고는 거짓말을 퍼뜨리는(造谣) 네트워커를 만들었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이버관찰실과(网络观察室)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社交网络) 분석업체 글래피카가 공동으로 발표한 <들리지 않는 소리: 5년간 친서방의 은폐된 영향력 행동 평가>라는 연구 보고서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비밀 영향 행동'에 사용된 ID번호는 언제나 언론을 사칭하거나(冒充) 허위 신분을 사용하였다. '협조일치'는 신뢰성이 낮은 뉴스 자료를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러시아어·아랍어·우르두어 등 최소 7개 언어로 관련국을 표적으로(针对性地) 삼아 비방·공격해 왔다(诋毁和攻击).

미국은 도처에 거짓말을 만들고 유포해 왔다. 이런 공작은 미국 민중을 포함해 미국에 대한 신임도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각국의 인민을 포괄적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근래 갤럽과 나이트 재단이 발표한 조사 결과는 미국인 50%는 대부분의 전국 뉴스 기관이 의도적으로 대중을 오도·오보·설득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0년, <미군신문과 세계보도>가 펜실바니아 대학 이든 경영대학원 등의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는 미국에 대한 신임도가 세계적으로 2016년과 비교해 50%나 감소했고, 미국에 대한 낙폭이 세계에서 제일 컸다고 한다. 랜드 폴 미국 상원의원은 작년 청문회에서(听证会) "여러분 누가 세계에서 가장 큰 허위사실 유포자인지 아시죠? 바로 미국 정부죠"라고 말했다.

거짓말을 짓고 퍼트리는 것은 진정한 영향력을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미국 자신의 신망과 명예 파산을 가속화 한다. 미국 측은 당연히 거짓으로 사람들을 고혹시키는(蛊惑) 짓을 중단해야 하며 다른 나라를 헐뜯고 먹칠하는(污蔑抹黑) 짓을 멈춰야 한다.

 

制造并散布谎言,加速美国信誉破产(钟声)
《 人民日报 》( 2023年02月28日 第 03 版)
http://paper.people.com.cn/rmrb/html/2023-02/28/nw.D110000renmrb_20230228_6-03.htm

 

制造并散布谎言不但换不来真正的影响力,而且会加速美国自身信誉的破产。美方应停止以谎言蛊惑世人,停止污蔑抹黑他国

美国调查记者不久前曝光了一批推特内部文件,揭露了美国政府多个机构操纵社交媒体、进行欺骗性宣传的做法。事实上,美国政府长期散布虚假信息、编织谣言暗网,以达到操纵舆论、妖魔化他国、维护美式霸权的目的,已经沦为彻头彻尾的“谎言制造机”。

冷战时期,美国发起“知更鸟计划”,收买了全球至少400名记者和25个大型组织,炮制虚假信息,影响大众舆论。进入新世纪,从把一管洗衣粉指认为伊拉克研制大规模杀伤性武器的证据,到精心炮制“白头盔视频”栽赃陷害叙利亚政府,再到在新冠病毒溯源问题上大搞“有罪推定”……美国捏造、散布的谎言屡见不鲜。美国前国务卿蓬佩奥就毫不避讳地承认:“我们撒谎、我们欺骗、我们偷窃……这才是美国不断探索进取的荣耀。”

近年来,为了维护霸权,美国频频对外发动“舆论战”“认知战”,把虚假信息作为遏制打压他国的工具。从在全球各地策划“颜色革命”,到以国家安全为借口遏制打压他国企业,再到编织“种族灭绝”“强迫劳动”等涉疆“世纪谎言”,美国一次又一次企图靠炮制谎言,把颠覆渗透粉饰成“推进民主”,把强取豪夺美化为“维护公平”,把践踏生命包装成“保护人权”,尽显霸权霸道霸凌的面目。美国美利坚大学荣誉退休教授戈登·亚当斯的评论一语中的:“隐瞒、欺骗和明目张胆的谎言,这是数十年来美国国家安全政策的标志。”

在网络空间毫无底线地利用虚假信息构陷他国,已成为美国“新冷战的武器”。澳大利亚研究所下属“责任技术中心”发布的一项报告显示,2020年,推特上有5752个账号在短时间内疯狂转发有关“新冠病毒”的谣言,其中很多是被远程控制的“机器人”账号,这些账户都与美国有关。为了传播虚假信息,美国还专门制定了“隐秘影响行动”等战略来建立造谣网络。美国斯坦福大学网络观察室和社交网络分析公司格拉菲卡共同发布题为《听不到的声音——五年来亲西方的隐蔽影响力行动评估》的研究报告披露,“隐秘影响行动”使用的账号经常冒充新闻媒体或者使用虚假身份,“协调一致”反复传播可信度低的新闻材料,以俄语、阿拉伯语和乌尔都语等至少7种语言有针对性地对有关国家进行诋毁和攻击。

美国到处制造并散布谎言,使包括美国民众在内的各国人民对美国的信任度持续下降。近期,由盖洛普和奈特基金会发布的调查结果显示,50%的美国人认为大多数全国性新闻机构有意误导、误传或说服公众。2020年,由《美国新闻与世界报道》和宾夕法尼亚大学沃顿商学院等机构共同进行的调查显示,世界对美国的信任度与2016年相比下降了50%,降幅居世界首位。美国参议员兰德·保罗去年曾在一场听证会上直言:“你知道谁是世界上最大的虚假信息传播者吗?是美国政府。”

制造并散布谎言不但换不来真正的影响力,而且会加速美国自身信誉的破产。美方应停止以谎言蛊惑世人,停止污蔑抹黑他国。

 

 

강정구 교수 약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학
미국 위스콘신대학 사회학 석사, 박사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교수(역임)
학술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역임)
한국산업사회학회 회장역임(역임)
베트남진실위 공동대표(역임)
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역임)
평화통일연구소 이사장(현)
 
저서목록
1. <좌절된 사회혁명: 미 점령하의 남한-필리핀과 북한 비교연구> (서울:열음사, 1989)
2. <북한의 사회> (서울:을유문화사, 1990) (엮고 씀)
3. <분단과 전쟁의 한국현대사> (서울: 역사비평사, 1996)
4. <통일시대의 북한학> (서울: 당대, 1996)
5. <현대한국사회의 이해와 전망> 한울, 2000
6. <민족의 생명권과 통일> 당대, 2002
7. <미국을 알기나 하나요?> 통일뉴스, 2006
8. 『시련과 발돋움의 남북현대사』선인, 2009(엮고 씀)
9. <국가보안법의 야만성과 반 학문성> 선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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