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차 당대회정신 연구·토론반 개막식에서 행한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담화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과 이해

원제: 中国式现代化是强国建设、民族复兴的康庄大道 (인민일보 게재)
——论深入学习领会习近平总书记在学习贯彻党的二十大精神研讨班开班式上重要讲话
출처: https://m.gmw.cn/2023-02/11/content_36360390.htm (2023年02月11日 第 04 版)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중화민족위대부흥의 실현과 그 노선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새로 진입한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및 성급 중요 영도간부들이 시진핑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사상과 당 20차 전당대회정신을 배우는 연구·토론반을 열었다.

그 개막식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중국식현대화는 각국 현대화와 공동 특징을 갖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기 나라 사정에 기초한 선명한 특징을 더욱 많이 가진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중국식현대화는, 달리면 통하고, 행하면 확실히 이뤄지는, 강국건설이면서 민족부흥의 유일한 올바른 노선(正确道路)”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화는 간단하게 선택된 게 아니다. 역사적 조건의 다양성이 각국이 선택할 발전행로의 다양성을 결정해왔다. 국가가 현대화로 향하게 되면, 현대화 규율 일반을 따라야(遵循) 할 필요도 있다. 그렇지만 더 필요한 것은 자기 나라의 실제와 부합해야 하고 또 자기 나라의 특색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달리는 노선이 제대로 가는지 안 가는지를 판별하는 관건은 그 노선이 자기 나라의 국가사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간파하는 데 있다. 또한 그 시대의 발전조류에 순응하는지 여부이다. 그리고 경제발전·사회진보·민생개선·사회안정 등을 가져올 수 있는지 여부이고, 인민의 지지와 옹호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이고, 인류의 진보사업에 공헌을 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중국식현대화는 당이 인민을 영도하여 장기간 탐색하고 실천한 중대 성과이다. 중국의 실제와 부합하고, 중국인민의 바램을 반영한 것이고, 시대 발전요구에 맞춘(适应) 것이다. 또한 이는 사회주의건설법칙을 구현한 것이기도 하거니와, 동시에 인류사회발전법칙을 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는 사회주의현대화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필연의) 길이고(必由之路),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을 창조하는 필연의 길이고, 중화민족위대부흥 실현의 필연의 길이다.

자기 자신의 노선을 달리는 것은, 당의 이론과 실천 모두에서 입각점(발판)이다. 백 년 동안 당의 분투목표는 하나로 일관되게 관철되고 있고(一以贯之), 이는 대대(代代)로 전승되어 추진되고 있다(一代一代地接力推进).

우리는 우회로로(弯路) 달려온 적도 있고, 또한 전혀 예상치 못한(意想不到) 일부 곤란과 좌절을(挫折)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회주의현대화국가 건설의 의지와 결심은 시종 동요하지 않았다.

신중국 성립이후, 특히 개혁개방 이후, 우리들은 몇 십 년이란 시간 만에, 서방 발전국가들이 몇 백 년 동안 달려왔던 공업화의 역정을 완성하였다. 이로써 우리는 경제쾌속발전과 사회장기안정이라는 기적을 창조했다. 그래서 중국식현대화의 노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어, 중화민족위대부흥을 위한 천지개벽의 광활한 미래를(广阔前景) 열었던 것이다.

18차 당대회 이후, 우리 당은 자신이 소유한 것을 기초로 전진을 계속하여 왔고, 인식을 부단히 심화하여 왔고, 전략을 부단히 개선하여 왔고, 실천을 끊임없이 풍부하게 이룩해 왔고, 이론과 실천에서 부단히 혁신을 돌파해 왔다. 그래서 중국식현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확장하여 왔던 것이다(拓展了).

10년 동안 마치 숫돌을 갈 듯이 연마하고 분투하여(砥砺奋进) 우리는 중화민족 천년의 꿈인 소강사회를(小康) 실현했다. 이는 인류역사상 최대 규모의 탈(脫)빈곤 공세적 전쟁에서(攻坚战) 승리한 것이고, 절대 빈곤문제를 해결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 결과 인민대중의 획득감·행복감·안점감은 더욱 충실해 졌고, 더욱 보장을 받았으며, 더욱더 지속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써 공동부유는(共同富裕) 새로운 효과를 거두었다.

중국인민의 전진동력은 더욱 강대해졌고, 분투정신은 더욱 앙양되었고, 필승신념은 더욱 강고해져, 강렬한 역사적 자각과 주동적(적극적) 정신이 더욱 빛나게 나타났다(焕发出). 생태환경보호에는 역사적·전환적·총체적 변화가 발생하여 조국의 하늘은 더욱 푸르게 되었고, 산은 더욱 초록으로 우거졌고, 물은 더욱 맑아졌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영향력·감화력·재생력은 현저히 높아져,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많고 더욱 좋은 중국의 지혜·방안·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실천이 충분히 증명하고 있듯이, 중국식 현대화는 올바르고·통용될 뿐 아니라 안전하고 양호하기도 하다!

20차 당대회 보고서는 중국식현대화의 다섯 가지 중국 특색을 명확하게 개괄했고, 그 과학적 내용을 본질적으로 게시했다. 시진핑총서기는 이번 연구·토론반 개막식에서 발표한 중요 담화에서 “이는 이론적 개괄일 뿐 아니라 실천적 요구이기도 하고, 사회주의현대화강국의 전면적 건설과 중화민족위대부흥 실현을 위한 하나의 탄탄대로를(康庄大道) 분명히 제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다섯 가지 특색을 살펴보면(역자):

하나. 인구규모가 거대한 현대화이다;

이는 중국식현대화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우리의 현대화는 기십만·기백만·기천만 명의 현대화가 아니고 무려 14억이 넘는 인구의 현대화이다. 규모면에서 현재 발전(된)국가에 속하는 인구의 총계보다 더 많다. 이는 가장 어려운 현대화이기도 하지만 또한 가장 위대한 현대화이기도 한다.

우리는 언제나 오직 자기 나라의 독자적 사정에서 출발해 문제를 생각하고, 빠른 대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이행하여 왔다. 또 안정을 유지하면서 진보를 추구하는(稳中求进) 원칙을 견지하여, 순서에 따라 점진적으로 또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그래서 비로소 14억 인구 전체가 현대화사회로 매진하도록 이끌 수 있었다.

하나. 전체인민의 공동부유현대화;

이는 중국식현대화의 본질적 특징이다. 오직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인민의 지향을 실현하는 것을 현대화 건설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삼는 것을 견지하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공평정의의 수호와 촉진에 전력을 다하여야만(着力) 비로소 전체인민의 공동부유를 촉진할 수가 있다.

하나. 중국식현대화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서로 조화하는 현대화이다;
 
물질의 풍요가 요구되기도 하지만 또한 정신의 풍요도 요구된다. 이것이 중국식현대화가 숭고하게 추구하는 것이다. 오직 부단히 풍족한 현대화의 물질적 기초와 나날이 성장하는 인민의 정신문화 수요를 부단히 만족시켜야만 비로소 물질의 전면적 풍부와 인간의 전면적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

하나. 사람과 자연이 조화·공생을 하는 현대화;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사람과 자연의 조화·공생을 촉진한다. 이것이야말로 중국식현대화의 선명한 특징이다. 단지 물질문명건설과 생태문명건설을 서로 발걸음을 함께 맞춰 추진하고(同步推进), 확고부동한 생산력발전·생활부유·생태양호의 문명발전노선을 견지하여야만 비로소 중화민족의 영속발전 실현을 가능케 한다.

하나. 평화적 발전 노선의 길을 걷는 현대화이다;

평화적 발전을 견지하고, 세계평화와 발전을 확고하게 수호하면서 자신의 발전을 모색하고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발전을 통해 세계 평화와 발전을 더 잘 수호하여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동하여야 한다. 이것은 중국식현대화의 두드러진(突出) 특징이다.

오직 역사의 올바른 편에(正确的一边) 확고히 서서, 또 인류문명의 진보 편에 서서, 평화·발전·협력·상생(共赢) 등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한다. 이로써 비로소 역사의 수레바퀴가 밝은 앞길을 향하여(向着光明的前途) 전진하도록 추동할 수가 있다.

중국식현대화는 위대하고도 매우 어려우면서 방대한(艰巨的) 사업이다. 어렵고 방대하기 때문에 그래서 위대한 것이다. 또 지극히 어렵고 방대하기 때문에 더욱더 영광스러운 것이다.

지금 세계는 백 년 미증유의(百年未有之) 대변환 국면이 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발전은 전략적 기회와 위험한 도전이 병존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가 증가하는 시기에 도달한 것이다.

동시에 우리는 역사상 어떠한 시기보다 중화민족위대부흥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시기에 더 접근해 있고, 더욱더 자신감과 역량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와 함께 반드시 더욱 힘들고 방대한 또 고통스런 노력을 쏟아 부을 준비를 해야 한다.

전진하는 역사의 행로에 선 우리들은,

하나: 시종 변함없이(始终不渝地) 당의 전면 영도를 견지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당의 영도가 당과 국가의 사업 각 영역과 각 방면 및 각 고리마다 실행되어, 우리나라 사회주의현대화건설의 정확한 방향을 확보하여야 한다.

하나, 중국특색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며, 그 뜻을 바꾸지 않을 것을 확고히 하며, 노선을 바꾸지 않을 결심을 하여, 우리나라 발전과 진보의 운명을 단단하게 우리의 수중에 장악하여야 한다.

하나, 인민을 중심에 두는 발전사상을 견지하여야 한다. 인민을 위한 발전을 부단히 실현하고, 인민에 의존하는 발전을 추구하고, 발전성과를 인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여, 현대화건설 성과를 더욱 많이, 더욱 공평하게 전체인민에게 베풀어지도록 해야 한다.

하나, 개혁개방의 심화를 견지해야 한다. 사회주의현대화 건설의 동력과 활력을 부단히 증강하여, 우리나라의 제도적 우세를 더욱더 국가통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화시켜야(转化) 한다.

하나, 투쟁정신의 발양을 견지해야 한다. 전진해 가는 길에서 부딪치는 각종 곤란과 도전에 승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완강한 투쟁에 의존해 사업 발전의 신천지를 열어나가야 한다.

역사가 나아가는 큰 길은 장엄하고 넓어서 그 끝이 없고(大道之行，壮阔无垠), 그 역사의 큰길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기둥과 같아 무한하리라(大道如砥，行者无疆).

중국식현대화로 중화민족위대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길에, 우리는 비할 데 없이 광활한 무대를 갖고 있다 또한 비할 데 없이 깊은 역사적 축적을(历史底蕴) 갖고 있고, 비할 데 없이 강대한 전진된 확정역량도(前进定力) 갖고 있다.

사상과 행동을, 시진핑총서기의 중요 담화 정신으로 통일하고, 또 당 중앙의 정책부서로 통일하여, 당의 20차 전당대회 정신의 전면적 실행을 관철하고, 중국식현대화 건설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확고부동하게 자기 자신의 길을 달리고, 마음을 다른데 빼앗기지 않고(心无旁骛) 자기 자신의 일을 잘 처리하면, 사회주의현대화강국 전면건설의 목표는 반드시 또 충분히 실현 가능하고, 중화민족위대부흥의 중국몽 또한 반드시 또 충분히 실현가능하다!
 

강정구 교수 약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학
미국 위스콘신대학 사회학 석사, 박사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교수(역임)
학술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역임)
한국산업사회학회 회장역임(역임)
베트남진실위 공동대표(역임)
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역임)
평화통일연구소 이사장(현)
 
저서목록
1. <좌절된 사회혁명: 미 점령하의 남한-필리핀과 북한 비교연구> (서울:열음사, 1989)
2. <북한의 사회> (서울:을유문화사, 1990) (엮고 씀)
3. <분단과 전쟁의 한국현대사> (서울: 역사비평사, 1996)
4. <통일시대의 북한학> (서울: 당대, 1996)
5. <현대한국사회의 이해와 전망> 한울, 2000
6. <민족의 생명권과 통일> 당대, 2002
7. <미국을 알기나 하나요?> 통일뉴스, 2006
8. 『시련과 발돋움의 남북현대사』선인, 2009(엮고 씀)
9. <국가보안법의 야만성과 반 학문성> 선인,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