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10만명대 밑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가운데, 완치자가 신규 발열환자보다 더 많은 호전상황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10만명대 밑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가운데, 완치자가 신규 발열환자보다 더 많은 호전상황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10만명대 밑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완치자가 신규 발열환자보다 더 많은 호전 상황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보를 인용해 5월 31일 오후 6시부터 6월 1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9만6,610여명의 신규 '유열자'(발열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10만8,990여명이 완치됐다고 보도했다.

신규 발열환자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가(8만8,520여명) 이틀 후 10만710여명으로 다시 늘어났으나 5월 30일 9만6,020여명, 31일 9만3,180여명(5.31)에 이어 이날 9만6,610여명을 기록하며 사흘째 정체상태에 있다.

5월 30일 완치자(10만1,610여명)가 하루 신규 발열환자(9만6,020여명)보다 많이 나온 이후 31일(완치자 9만8,350여명, 신규 발열환자 9만3,180여명)에 이어 1일에도 완치자가 발열환자에 비해 1만2,380여명 더 많이 나왔다. 발열환자 치료에서 호전 징후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로써 북에서 코로나19 발생이 확인된 지난 4월말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20여일동안 전국적인 발열환자 총수는 383만5,420여명, 이중 366만9,950여명(95.686%)이 완치되고 16만5,390여명(4.312%)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통신은 각 도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비상방역사업이 강력히 추진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가장 큰 농업지역인 황해남도에서는 지역별 봉쇄와 단위별 격폐조치를 엄격히 실행하면서 당면한 영농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통신은 "많은 농촌 지원자들이 넓은 지역에 분포된 조건에서 단위별로 임시 격리실을 꾸리도록 하고 보건일꾼들을 기동성있게 배치하였으며, 위생 열성일꾼들과의 협동을 강화하여 농업근로자들과 지원자들에 대한 검병검진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황해북도와 강원도 농촌에서도 작업반과 분조, 지원단체별로 격폐를 한뒤 숙소와 취수장, 위생시설, 우물 등에 대한 소독과 수질검사를 강화해 위생안전을 지키고 있다.

양강도와 남포시에서는 고려약 생산과 지방 원료를 이용한 방역물자 생산을 늘려 국가 방역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각 도에서는 매일 평균 30여 만 개의 사업·생산·생활단위를 집중소독하고 철도역과 도로 등 1,800여개의 주요 지점에 방역초소를 설치하여 유동인원들과 차량에 대한 체온측정,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큰 강과 하천을 통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러 군에 생물안전 2급 수준의 검사실을 설치하고 있으며, 해안지역에는 봉쇄근무를 다중으로 강화하고 철새 서식지에도 빈틈없는 감시와 통보체계를 세우고 있다.

한편, 김덕훈 내각총리는 평양제약공장과 순천제약공장을 시찰하면서 협의회를 진행해 제약공장들의 생산능력을 장기적으로 확장하고 생산공정의 과학화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이며, 제약공장 개건 현대화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보장하는 문제 등을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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