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 등 5개국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일 연방관보에 공개된 공고문 초안에서 “무기수출통제법과 대통령 행정명령 13637호에 따라 이란과 북한, 시리아, 베네수엘라, 쿠바를 미국의 대테러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로 지정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997년부터 미국의 대테러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을 연방관보에 게시하기 시작했으며, 북한은 첫해부터 26년 연속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지난 2008년, 미 행정부가 지정했던 테러지원국에서는 한때 제외됐지만 이때에도 ‘대테러 비협력국’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이들 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물자와 군사기술 수출이 금지된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