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95세의 노구를 이끌고 2015년 7월 19일 실시된 지방의회 대의원 선거에 참가해 투표용지를 받는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95세의 노구를 이끌고 2015년 7월 19일 실시된 지방의회 대의원 선거에 참가해 투표용지를 받는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 김일성 주석의 동생 김영주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14일 사망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고인은 1920년생으로 향년 101세.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났으며, 일제강점기 때 항일빨치산 활동을 했으며  모스크바종합대학을 나왔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공화국영웅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김영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화환을 보내시었다”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김영주 동지는 당과 국가의 중요 직책에서 오랫동안 사업하면서 당의 노선과 방침을 관철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였으며 사회주의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 우리 식의 국가사회제도를 공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였다‘고 기렸다.

아울러,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보내신 화환이 14일 고인의 영전에 진정되었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1972년 당시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직책으로 7.4남북공동성명 합의에 관여했으며, 남측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공동성명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해 설치된 남북조절위원회 북측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