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 26일 열린 조선직업총동맹 제8차대회. 김정은 총비서는 서한을 보내 직총과 맹원들이 당이 구상하는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몸바쳐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25, 26일 열린 조선직업총동맹 제8차대회. 김정은 총비서는 서한을 보내 직총과 맹원들이 당이 구상하는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몸바쳐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의 4대 근로단체 중 하나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제8기 제2차전원회의 확대회의가 12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직총은 이번 제8기 제2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지난 5월 25일 김정은 총비서가 직총 제8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 '직업동맹은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고조기를 앞장서서 열어나가는 전위부대가 되자'에서 제시된 과업 관철에 대해 토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당시 서한에서 "우리가 이상하는 강국, 사회주의 사회는 전체 인민이 먹고 입고 쓰고 살 걱정을 모르며 무탈하여 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면서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공산주의적 미덕과 미풍이 발휘되는 인민의 사회"라며, "현 단계에서 직업동맹앞에 나서는 중심과업은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을 당과 혁명앞에 지닌 시대적 사명과 임무를 자각하고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위한 투쟁에 헌신하는 혁명화, 공산주의화된 근로자들로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철 직총 위원장은 보고에서 김 총비서의 서한은 "직업동맹이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을 전위투사로 키우는 사상교양단체, 새시대의 혁명적 진군을 적극 추동해나가는 전위부대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나갈 수 있게 하는 강령적 지침"이라며, "서한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년계획 수행을 위해 '대고조 전구'(기세가 고도로 왕성한 상태로 일정한 규모에서 독자적으로 맡아서 건설하는 구역)마다에서 실질적인 비약과 혁신을 이룩하자는 토론이 이어지고 이에 대한 결정서를 채택했다.

각 근로단체들은 청년동맹, 직총, 여맹, 농근맹 순서로 대회를 소집한 뒤 같은 순서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진행하는 절차를 밟아 내부 단결과 5개년계획 수행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지난 4월 29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10차 대회와 지난달 20일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제7차대회에도 각각 서한을 보낸 바 있으며,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제9차대회는 7월 초순 소집 예정이다.

지난달 2일에는 제10차대회에서 명칭을 바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제10기 제2차전원회의 확대회의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가장 먼저 소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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