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2014년 호국훈련’ 이틀째인 12일 여주시 연양리 일대에서 대규모 남한강 도하 공격작전을 펼쳤다.
육군에 따르면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이날 훈련에서 포병화력과 항공전력 등으로 적의 방어진지를 무력화하고, AH-1S 공격헬기의 화력지원 및 엄호를 받으며 남한강을 일사불란하게 건너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어 문교와 부교 등을 이용해 1,200여 명의 병력과 K200 장갑차, K-1 전차 등 200여 대의 장비가 일제히 남한강을 건너고, 후속증원부대와 기계화보병부대, 육군항공, 포병부대가 대대적인 제병협동공격을 실시했다.
육군은 “이번 도하훈련은 실제 전장상황을 상정한 통제형 쌍방자유기동훈련으로, 지휘관들의 전투지휘 능력과 장병들의 전투수행능력을 제고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구축한 전.평시 작전수행 태세와 적을 압도하는 강한 전투의지를 마음껏 과시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제11기계화보병사단의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여주, 횡성, 장호원 등지에서 대규모 실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류경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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