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리졸브, 독수리 연합훈련이 27일 개시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전쟁은 미리 광고하고 하는 법이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27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에는 남조선강점 미군과 미국 본토, 태평양지역으로부터 증원되는 숱한 미군병력과 공격수단들이 참가하여 벌써부터 온 남조선땅이 전시태세에 들어가 북침전쟁열이 고취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우려를 나타냈다.

대변인은 “미국이 지난 1월 아시아태평양 중시의 새로운 국방전략을 발표한 후 남조선에서의 합동군사연습들의 회수와 강도를 부쩍 높이고 있는 것은 그 전략의 기본대상이 우리나라와 주변 나라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국의 전략적 기도는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포위 억제함으로써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저들의 세계제패 야망을 실현하려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변인은 “미국이 아직 애도기간에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겨냥하여 이처럼 무모한 전쟁연습을 벌려놓은 것은 그 누가 보아도 도발중의 도발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미국의 무분별한 전쟁책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정세가 또다시 위험계선을 넘어 극도로 긴장해지고있다.

우리와 주변나라들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끝끝내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대규모전쟁연습을 벌려놓았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는 남조선강점 미군과 미국본토,태평양지역으로부터 증원되는 숱한 미군병력과 공격수단들이 참가하여 벌써부터 온 남조선땅이 전시태세에 들어가 북침전쟁열이 고취되고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우리 인민과 주변나라들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여 모처럼 조미회담이 열리고있는 때에 그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는 살벌한 화약내를 기어코 풍기려 하는 여기에 미국의 강도적인 오만성과 기도의 불순성이 있다.

미국이 지난 1월 아시아태평양중시의 새로운 국방전략을 발표한후 남조선에서의 합동군사연습들의 회수와 강도를 부쩍 높이고있는것은 그 전략의 기본대상이 우리 나라와 주변나라들이라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전략적기도는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는데만 있는것이 아니라 주변나라들을 군사적으로 포위억제함으로써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저들의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는데 있다.

미국이 동북아시아에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저들의 전략수행을 위해 조선반도정세를 운운하면서 우리를 구실로 삼으려한다면 그것은 우리에 대한 모독이다.

미국이 아직 애도기간에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겨냥하여 이처럼 무모한 전쟁연습을 벌려놓은것은 그 누가 보아도 도발중의 도발이 아닐수 없다.

전쟁은 미리 광고하고 하는 법이 없다.

오늘과 같은 정세에 대처하여 오래전부터 선군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변함없이 걷고있는 우리를 힘으로 놀래우려하거나 시험하려 든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것이다.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

미국은 우리를 잘못 건드리다가는 다시는 조선반도에서 저들의 군사연습을 벌려놓을 자리자체가 없어지게 될것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주체101(2012)년 2월 27일

평 양(끝)

(출처-조선중앙통신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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