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5 남북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 앞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 노동자들이 함께 하는 5월 1일 노동절행사가 개최된다는 기쁜 소식에 접하여 저희들은 재일동포들의 한결같은 동포애를 담아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올해 첫 번째로 가지는 금번 5·1절 통일대회는 남북의 노동자를 비롯한 근로대중을 6·15공동선언의 성스러운 기치아래 집결시켜 통일의 새 아침을 앞당겨 오는 범민족적 운동을 고양시키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갖는 뜻깊은 대축전행사로 될 것입니다.
우리는 6.15공동선언을 훼손하려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이 심한 어렵고 복잡한 속에서도 이 같은 축전을 마련한 남북의 노동자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 대회가 소기의 목적을 어김없이 이룩하리라는 것을 믿어마지않습니다.
7천만 민족의 절절한 념원인 조국의 자주적통일 위업 실현의 원동력은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의 지혜와 힘에 있습니다.
우리 서로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하여 굳게 손잡고 나아갑시다.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 만세!
7천만 온 겨레의 민족대단결 만세!

범민련재일조선인본부
2001년 5월 1일 일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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