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의 소식, 통일의 정론' 인터넷신문 <통일뉴스>가 12월 18일부로 사이트를 전면 개편합니다.

<통일뉴스>는 창간 당시 명확히 밝힌 바와 같이 6.15공동선언의 산물입니다. 또 상임고문으로서 5년여 <통일뉴스>를 이끌어오시다 2005년 1월 타계하신 故 김남식 선생은 "한반도의 모순구조가 '남북한 우리 민족 대 외세'와의 관계"라고 설파한 바 있습니다.

위 두 가지 전제와 역사적 경험으로부터 <통일뉴스>는 한반도 정세는 근본적으로 북미관계에 의해 규정된다고 보고, 이를 중심에 두고 남북관계, 한미관계, 주변 정세 관련 소식을 전달하여 왔습니다.

남북관계는 또 장관급 회담으로 대표되는 당국간 관계, 남북공동행사를 필두로 한 사회문화교류와 경협.인도적 지원 등 민간(비당국)관계로 나누어 관련 소식을 생산해 왔습니다.

아울러 이들 각 분야에 관련된 통일.외교.안보 부처 브리핑 및 통일.시민.사회단체와 개인의 현장활동을 취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같은 기본적인 틀은 유지될 것이나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6년여를 거치며 변화된 정세, 특히 남북관계 발전의 수준을 고려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부 란을 신설, 또는 축소.폐지할 것입니다.

가장 이채로운 변화는 북의 조선륙일오편집사와 (주)통일뉴스의 컨텐츠 교류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조만간 실무절차가 완료되는대로 메인화면 왼쪽 상단에는 매주 북한의 표정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실릴 예정입니다.

현재 <통일뉴스>의 한정된 취재원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타 언론이 발굴 취재한 기사들 중 남북화해와 통일에 유의미한 소식들도 검토.확인을 거쳐 비중있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데스크브리핑」, 「주간 북한동정」, 「주간 교류.협력흐름」을 신설합니다.

「데스크브리핑」은 매일 오전, 한반도 정세관련 그날의 주요 움직임과 필요시 짤막한 논평을 담는 란입니다.

「주간 북한동정」에는 북한 당국이 관련된 주요 정치.외교활동 등이 주 단위로 묶여 매주 토요일에 게재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6자회담 관련 움직임이나 남북관련 성명, 북한 내부 소식도 소개됩니다.

「주간 교류.협력흐름」에서는 그 주에 진행될 남북 경협, 사회문화교류, 인도적 지원 관련 일정 등을 소개하고 주요한 흐름들을 짚어 봅니다. 주초에 그 주의 교류.협력 일정을, 주말에는 필요한 경우 결산글이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소규모의 단발성 집회나 기자회견 등은 「오늘의 현장」란에 한데 묶어서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편집상의 변화에 맞춰 현장 '스트레이트' 위주의 기사 생산체계도 손질을 가할 방침입니다.

<통일뉴스>는 앞으로도 분석을 빙자한 '소설쓰기'는 배격할 것이며, '팩트'를 통하여 주장한다는 초심에 충실할 것입니다. 다만 기사의 짜임새를 보다 촘촘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지난 6년간 <통일뉴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자료가 꽤 방대합니다. 이들을 재분류하여 독자여러분이 검색하기 쉽게 만드는 작업을 앞으로 몇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그 첫 단계로 <통일뉴스>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남북 민간공동행사와 6자회담, 남북 장관급 회담 등 기획기사들을 테마기획 형태로 모아두고자 합니다.

재분류, 재배치 작업이 완전히 끝나는 내년 3월경에는 블로그시스템을 도입하여 회원.독자 여러분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회원.독자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어린 비판을 기대합니다.

더불어 <통일뉴스> 임직원들은 앞으로 개편과정에서 회원.독자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06년 12월 18일
데스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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