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뉴스 이계환기자(khlee@tongilnews.com)


[속보2 - 14시]

통일부의 이규재(민주노총 통일위원회) 위원장 방북 불허로 대치중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노동절 공동 기념행사 대표단은 이후의 대처 방안을 놓고 입장을 정하고 있다. 

먼저 민주노총 측은 중앙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미 이 위원장의 방북이 불허될 경우 민주노총은 남북 공동 기념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27일자 성명을 통해서도 `이규재 부위원장 방북 불허에도 민주노총 방북단이 방북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이 위원장의 방북이 불허되면 행사에 불참할 태세다.

그러나 이규재 위원장은 자신의 방북이 불허되더라도 대의를 위해 민주노총 대표단이 대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공동보조를 취하되 이 위원장의 방북이 끝까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특단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속보1 - 13시 30분]

이규재(민주노총 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애초부터 방북허가 명단에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이규재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한국노총의 노동절 공동 기념행사 대표단이 이규재 위원장의 방북불허로 대치 중에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소속 600여명의 방북단은 오늘 새벽 각 거주지별로 출발하여 속초항에 도착했다. 

노동절 행사 참가자들은 이규재 위원장과 행동을 같이 하기로 긴급 약식집회에서 결의했다.

특히 민주노총은 이규재 위원장의 방북불허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에게 강력 항의 중에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방북 대표자 명단을 일괄적으로 제출했기 때문에 이규재 위원장 만을 개별적 사안으로 불허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규재 위원장은 지난 1999년 남북노동자 축구대회이후 이번이 4번째 방북불허 조치를 받고 있는 셈이다.

참가자들의 승선시간은 원래 오전 12시에서 오후 2시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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