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연습과 연계.미군 1만7천여명 참가
연합사 "병력.장비 등 예년과 같은 수준"

한미연합사는 대규모 미군병력이 참가하는 2005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을 '독수리 연습'(Foal Eagle)과 연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연합사는 " 오늘 전통문을 통해 RSOI 연습계획을 북측에 통보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반응은 없다"며 "이번 연습에는 해외증원군을 포함, 총 1만7천명의 미군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1만7천명의 미군은 주한미군 6천여명과 해외에서 증원된 1만1천명으로 구성되며 해외증원 미군 중에서도 항공모함 요원 등을 제외하고 실제 한반도로 전개되는 병력은 5천명 수준이라고 연합사측은 설명했다.

특해 해외 증원 미군중에는 미 워싱턴 포트 루이스 기지의 스트라이커 부대 병력과 장비를 실은 초고속 '전장지원함'(Theater Support Vessel)도 포함되며 이들은 하와이에서 전개한다고 연합사측은 강조했다.

연합사측은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도 이번 연습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과 장비는 특별히 증강된 것이 없으며 예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1994년에 처음 실시된 RSOI 연습은 연례 한미 연합.합동 지휘소 연습으로 한미 양국군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해외 주둔 미군의 전개 능력을 훈련하고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RSOI 연습과 연계해 실시되는 독수리연습은 후방지역의 안전 및 안정작전, 주요 자산의 전방이동 및 실전과 같은 훈련에 중점을 둔 실질적인 한미 연합ㆍ합동 야외 기동훈련이다.

독수리 연습은 올해 44번째를 맞고 있으며 RSOI와 통합 실시되는 것은 올해까지 4번째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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