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일본에서 활동하는 서예가들의 작품 130점이 서울과 전주에서 대거 전시된다.

한국민족서예인협회(민서협)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서예가의 작품과 일본에서 활동중인 서예가들의 작품 130점을 6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서울 종로 물파아트센타와 전주 역사박물관에서 동시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조총련계 서예가 21명도 첫 고국길에 올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행사는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과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주관은 한국민족서예인협회가 하며,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한다.

행사명은 `2003 민족서예교류전`으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 반입된 북측 고려서예연구회 소속 작가 서예품 11점, 조총련계 작가 서예품 51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민예총은 "재일 조선문학예술가동맹 산하 단체인 고려서예연구회 소속 서예가들의 작품을 국내에서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남북서예가들의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기간 중인 10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민족서예의 발전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예정작품]

▶민서협 김양동씨 작품[사진 - 민예총 사무총국 제공]

▶좌측부터 재일 고려서예연구회 김광성씨 작품,
북측 리학만씨 작품 [사진 - 민예총 사무총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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