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검수사격시험 목적으로 발사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1월 30일 검수사격시험 목적으로 발사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자료사진-통일뉴스]

"어느 나라든 조선을 상대하려면 자존과 번영의 시대를 개척한 당과 정부와 인민의 기상과 지향을 전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2일 평양지국발에서 "'화성-12'형의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되는 현실이 보여주듯이 조선의 모습은 5년 전과 다르다"며,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대내외 정책은 보다 강대해진 힘에 의해 담보되면서 과거와 다른 궤도를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조선은 5년 전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세계를 보고 있으며 과거와 다른 새로운 단계의 국가부흥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검수사격시험에 대해서는 '2017년 시험발사한 미사일이 이미 전력배치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이 계획(국방력발전 5개년계획)의 전략무기부문 최우선 5대과업중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인 극초음속미사일의 연구개발사업이 벌써 완수되었다"고 도 했다.

신문은 먼저 이번 '화성-12'형의 발사는 지난해 8차당대회에서 밝힌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국방력 발전계획'에 따른 것이며, '15년내 사회주의 강국건설 구상'과 강력한 자위력을 갖추는 계획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짚었다. 

"적대세력들의 항시적인 위협속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는 조선에 있어서 국방력을 강화하는 사업은 한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적이고 사활적인 중대국사"라는 것.

신문은 북의 국가핵무력완성을 기점으로 "조선의 힘의 실체가 이 나라들의 국익에도 합치되는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힘의 실체를 인정하고 북과 선린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교의 촛점을 맞추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북의 국가핵무력완성을 계기로 미국의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편가르기식 대외정책에 기인하는 신냉전구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북·중·러의 공동전선이 더욱 다져지는 정세가 조성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정치구도와 역량관계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북의 국방력 강화조치에는 "우리는 강해야 한다,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과 입장이 관철되고 있다"고 하면서 "조선은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강력한 자위력이 없이는 당과 정부의 대내외 정책들의 성과적 추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적대세력들은 조선의 국방력 강화조치에 '벼랑끝전술'이라는 낡아빠진 딱지를 붙이고 국제여론을 오도할 것이 아니라 대방의 힘의 실체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의 주권행사를 건드르지 않는다면 '조선(한)반도'의 긴장이 유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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