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류샤오밍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9일 전화 협의를 실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류샤오밍 대표는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중국의 견해를 밝히고 “미국 측이 조선(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중시하고 실제 행동으로 대화의 조건을 만들어 (한)반도 평화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 

성김 대표는 미국도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조선과의 대화·접촉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은 소통을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알렸다. 

한편, 이번 주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한반도 정세 관리와 북미-남북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