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 재자원화 기술로 생산한 수지제품들. [사진-조선신보]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 재자원화 기술로 생산한 수지제품들. [사진-조선신보]

북한에서 원자재의 국산화와 함께 재자원화를 경제건설의 중요한 방도의 하나로 내세우고, 이 사업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지난달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재자원화는 생산과 건설, 사람들의 생활과정에 나오는 폐기폐설물과 오물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공 처리하여 효과 있게 이용하기 위한 사업.

재자원화 방법에는 파철, 파고무, 파지, 파유리, 고포 등을 재생하여 새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 회수하여 가공 처리한 물질을 원료로 하여 새로운 종류의 제품을 개발하는 방법 그리고 전기, 메탄가스와 같이 에네르기 형태로 전환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한 재자원화 기술에는 물리적 처리기술, 화학적 처리기술, 생물학적 처리기술 등이 있다.

북한의 국가과학원 환경공학연구소, 김일성종합대학 화학부와 김책공업종합대학 열공학부 그리고 경공업성에서 폐기폐설물의 새로운 가공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경공업부문을 비롯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들에서 재자원화기술들을 실정에 맞게 적용하여 지난 시기 쓸모없이 버리던 폐기폐설물과 생활오물을 각종 금속류와 건축재료, 비료, 에네르기 등을 얻어내는 귀중한 자원으로 전환시키고 있는데, 이를테면 신의주방직공장, 만경대영예군인만년필공장, 선교도자기공장 둥에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에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에서 재자원화법이 채택된 후 경공업성에 새로 재자원화국이 발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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