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조선노동당 7차 대회 전경. 36년 만에 당대회가 열려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2016년 5월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조선노동당 7차 대회 전경. 36년 만에 당대회가 열려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2021년 정초에 개막될 예정인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는 어떤 대회가 될 것인가?

재일 <조선신보>는 28일 ‘<일문일답> 조선노동당 대회에 대하여’라는 짧은 문답집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먼저, 신문은 당 제8차 대회 소집의 목적에 대해 “당 제8차 대회를 2021년 1월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 것은 8월 1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였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 전원회의 연설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우리 혁명의 중대한 시기 당 제7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나타난 편향과 결함들을 전면적으로, 입체적으로, 해부학적으로 분석총화하고 당과 정부 앞에 나선 새로운 투쟁단계의 전략적 과업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할 것을 제의했다”고 정리했다.

나아가 신문은 “당대회 개최의 목적에 대해서는 이날 채택된 전원회의 결정서에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면서 “결정서는 당 제7차 대회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지난 기간의 굴함 없는 투쟁과정에 우리 국가의 존엄과 지위는 비상히 높아지고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당건설과 당활동 전반에서 커다란 혁명적 전환이 이룩되었다고 총화한 반면 혹독한 대내외 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하여 계획되었던 국가경제의 장성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아울러 신문은 “그러면서 사회주의강국 건설에로 향한 지나온 5년간의 사업에서 이룩된 경험과 교훈들을 분석총화하고 우리 혁명발전과 조성된 정세의 새로운 요구에 기초하여 올바른 투쟁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할 목적 밑에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지적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문은 당 제8차 대회에서 다룰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결정서는 대회의정에 대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조선노동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조선노동당규약 개정에 대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선거라고 밝혔다”면서, 김 위원장이 앞에서 언급한 전원회의에서 “당 제8차 대회에서는 올해의 사업정형과 함께 총결기간 당중앙위원회의 사업을 총화하고 다음해의 사업방향을 포함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당 제8차 대회는 투쟁하는 대회, 일하는 대회, 당사업을 전면적으로 총화하는 대회로 되어야 한다”고 밝혔음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신문은 당대회에 대해 “당대회는 전당적으로 선거한 대표자들로 구성되며 전체 당조직들과 당원들의 의사를 대표하여 최고의 권능을 가지고 새롭고 중요한 당의 노선과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며 그 관철에로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을 조직 동원하는 당의 최고 지도기관”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당대회는 회의가 열리는 기간에만 자기 사업을 수행하며, 그 밖의 기간에 당의 모든 사업을 책임지고 조직 지도할 권한은 당대회에서 선거한 당중앙위원회에 위임한다는 것.

한편, 북한에서 당대회는 1945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7차 개최되었으며, 이번 당 제8차 대회는 5년 만에 열리게 된다.

지난 7차 대회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조선노동당의 최고 수위인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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