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지구촌을 휩쓰는 가운데, 한.미가 29일 오전 8시 화상회의를 열어 ‘선거방역 노하우’를 공유했다.

외교부는 “이번 화상회의는 NASS측이 미 국무부를 통해 코로나19 상황하에서 국회의원선거(4.15)를 실시한 우리 측의 선거 노하우 공유를 희망해옴에 따라 개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권세중 주미대사관 총영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미국 측에서는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미국 국무부 및 주정부 국무장관협회(NASS)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상회의 개최에 앞서 한국 측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투표 진행 방식 및 투표소 내 방역 조치·물품 등과 관련한 자료를 미리 제공했다.

회의는 △한국 측 선관위 관계자의 ‘4.15 총선’ 방역 조치 브리핑, 미국 각 주에서 참석한 선거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미국 NASS는 올해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한국 측의 △사전투표 진행 방식 △투표소 내 거리두기·발열체크 등 구체 방역 조치 △선거 진행요원 확보 방법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 방법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잠시 물러갔다가 늦가을 무렵 2차 파도를 몰고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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