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6일자 기사에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식생활과 병치료에 널리 이용해온 아욱이 ‘백가지 남새(채소) 중의 왕’이라면서 그 이유를 옛 문헌을 통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고구려의 계승국인 발해에서는 아욱을 널리 재배하고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곤 하였다.

고려시기에도 이 풍습은 그대로 이어져 13세기에 편찬된 ‘동국이상국집’을 비롯한 도서들에 당시 아욱이 음식재료로뿐 아니라 고려약재로도 효과적으로 이용되었다고 서술되어있다.

조선시기에 이르러 여러 지방에서 아욱이 재배되면서 그 재배 및 음식가공법에 대한 상세한 자료들이 역사책들에 수록되었는데, 특히 ‘산림경제’와 ‘고사신서’에는 아욱 재배방법이 기록되어있다.

통신은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재배하여오던 아욱 품종보다 수확량이 6~7배에 달하면서도 영양가가 매우 높은 주름아욱이 새로 육종되어 인민들의 식생활에 적극 이용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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