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26일 밤 개최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각국에 부과된 제재 면제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는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각국의 대처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제재의 면제를 호소한다.”

이 요구는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반영되지 않았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은 이 회의 직전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쿠바, 니카라과, 시리아, 볼리비아 등 8개국 공동서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8개국은 25일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공동서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저해하는 일방적 제재를 전면적으로 즉시 해제하도록 요청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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