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의 표면에서 비루스(바이루스)는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제사회로 계속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이 21일자 상식 난에서 이 같은 질문을 다뤘다.

신문은 “비루스(바이루스)가 인체 밖으로 나온 후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해당 부착물체의 표면상황과 온도, 습도 등 환경에 따라 다르다”면서, 과학자들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서로 다른 4가지 물체의 표면에서 얼마나 살 수 있는가를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즉, 과학자들은 나무와 스테인리스강, 수지, 천으로 만들어진 물체의 표면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나무 표면이 이 바이루스의 생존에 제일 적합해 바이루스가 48시간동안 감염력을 유지했으며, 스테인리스강과 수지로 된 표면에서는 생존기간이 일반적으로 24시간정도였으며, 그리고 직물 표면에 부착한 바이루스의 생존기간이 제일 짧아 8시간 만에 활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스테인리스강 표면에서의 생존기간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스테인리스강 표면에서 최대 7일 동안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돌림감기비루스(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비침투성 물체의 표면에서 매우 오랫동안 대기상태에 있다는데 대한 증명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신문은 “돌림감기비루스는 침방울과 함께 공기 속에서 몇 시간동안 살 수 있으며 온도가 낮을수록 그 생존력이 더 강해진다”면서 “그러나 손에서는 생존기간이 매우 짧다. 비루스 입자 수는 약 5분 만에 매우 적어진다”고 알렸다.

이로부터 과학자들은 “돌림감기와 같은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 손위생을 잘 지키고 일상용품의 표면을 정기적으로 소독하여 비루스의 전파를 막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문은 “표백제나 식초, 세척제를 일정한 농도로 희석하여 쓰거나 항균걸레로 물체의 표면을 깨끗하게 닦는 것이 비루스의 활성을 떨어뜨리는데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에 신문은 “신형 코로나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많은 경우 접촉과정에 전파된다”면서 “따라서 부지런히 손을 씻고 소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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