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범죄를 완전히 증명한다>

국방부가 자행한 천안함 범죄를 완전하게 증명하는 천안함 범죄시리즈를 매주 월요일 총 12회에 걸쳐서 연재합니다. 저는 함장과 국방부를 천안함 46용사의 살인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람으로서 이 글의 주장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질 것을 약속드립니다.

1. 천안함 범죄를 단칼에 베는 보배로운 칼 (5월 20일)
2. 조작이 불가능한 10가지 물리적 증거 (5월 27일)
3. 해군과 신상철이 주장한 좌초가 불가능한 이유 (6월 3일)
4. 신상철과 네티즌이 주장한 잠수함 충돌이 불가능한 이유 (6월 10일)
5. 국방부가 주장하는 어뢰폭발이 불가능한 이유 (6월 17일)
6. 모든 물리적 증거와 일치하는 유일한 반파원인 (6월 24일)
7. 천안함의 반파모습은 천안함 범죄의 제1증거이다 (7월 1일)
8. 스크루 프로펠러의 손상은 좌초증거가 아니다 (7월 8일)
9. 반파 후 1초 만에 사라진 함미의 비밀 (7월 15일)
10. 천안함 장병들의 삶과 죽음을 가른 비밀의 문 (7월 22일)
11. 너무도 원통한 46용사의 죽음을 기억하라 (7월 29일)
12. 천안함 범죄자 국방부는 8천만 겨레에 사죄하라 (8월 5일)

<한민국 박사의 천안함 저서 및 카페>

1. 누가 그들을 죽였는가? 천안함 살인사건의 10가지 물리적 증거 (밥북, 2019)
2. 한사람을 기다리며 천안함을 고발하다1.2 (밥북, 2015)
3. 천안함 고발카페 http://cafe.daum.net/warship772

 

지난 글(7월 8일)에 스크루 프로펠러의 손상 모습을 이용한 인과관계 검증으로 어뢰폭발, 기뢰폭발, 그리고 잠수함 충돌을 포함하는 어떠한 외부충격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민국의 수밀문 폐쇄 주장이 스크루 프로펠러의 손상 모습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오늘은 ‘천안함의 반파 후 함미와 함수가 보인 서로 다른 부력’을 이용한 인과관계 검증으로 좌초, 어뢰폭발과 기뢰폭발, 그리고 잠수함 충돌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겠습니다. 나아가 반파 후 함미와 함수의 서로 다른 부력과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반파원인을 증명하겠습니다. (이하 존칭생략)

천안함 함장의 최초증언

▲ 함장의 최초 증언. SBS 〈그것이 알고 싶다〉(2010.4.17). [캡쳐 사진 - 통일뉴스]

천안함 사고 다음날(3월 27일)에 함장은 당시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암흑 같은 상황이었고 저희 함정의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생존자 당직자들이 증언하기로는 순간적으로 1초였다고 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2010.4.17.)]

천안함 함장은 사고 다음날 실종자 가족들에게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1초만에 사라졌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함장의 증언에 실종자 가족들이 분노하여 함장에게 항의하고, 함장이 도망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천안함이 정상적으로 항해하는 중에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천안함의 반쪽(함미)이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는 함장의 증언에 실종자 가족들은 경악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황당함을 넘어서는 극도의 분노를 표현하였다. 어느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천안함이 반파되고, 1초 만에 함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당시에 유가족이 극도로 분노한 이유는 당연히 천안함이 갑자기 반파되기 어렵고, 특히 천안함이 갑자기 반파할 경우에 함미가 1초 만에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천안함에는 공중폭격과 어뢰공격에 대비해서 다수의 수밀문이 있다. 따라서 천안함이 갑자기 반파할 경우에 함미가 1초 만에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천안함이 어떠한 충격(충돌, 폭발, 좌초, 등)에 의해서 갑자기 반파할 경우에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황당한 함장의 증언은 거짓인가, 진실인가? 중요한 것은 검증이다. 오직 조작이 불가능한 물리적 증거로 함장의 증언을 검증하는 것이다.

함장과 생존자를 포함하는 어떠한 사람의 증언도 거짓이 가능하다. 더구나 함장과 생존자들은 46용사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다. 어떠한 증언도 조작이 불가능한 물리적 증거가 아니다. 따라서 함장과 생존자들의 증언은 반드시 조작이 불가능한 물리적 증거로 검증되어야 한다.

천안함의 부력과 수밀문

천안함은 전투함으로 침수상황에서 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수의 수밀문이 존재한다. 수밀문은 천안함이 공중폭격이나 어뢰공격으로 손상되었을 경우에 특정 지역에 유입된 바닷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즉, 수밀문은 천안함의 일부가 파괴되는 위기상황에서 천안함의 부력을 유지시키고, 그 시간 동안에 장병들을 탈출할 수 있도록 한다.

천안함의 전체 공간은 다수의 격벽으로 구별되고, 다수의 격벽에 수밀문이 시설되었다. 장병들은 수밀문을 열고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 천안함의 4구획 침수 시 함미가 가라앉은 모습. [자료 출처 - 국방부 보고서(2010), 276쪽]

그림에서 빨간색 부분은 침수구역으로서 바닷물이 들어찬 지역을 말한다. 천안함의 함미에 바닷물이 들어찼을 때에 함미가 완전히 가라앉은 모습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디젤엔진실을 포함하는 함미에 바닷물이 들어찼을 경우에 함미가 가라앉고 함수가 공중으로 솟은 모습이다.

국방부 보고서 270쪽에서 276쪽까지 천안함의 특정 지역이 침수될 경우에 천안함의 모습을 보여준다.

위와 같이 천안함의 특정지역에 바닷물이 들어찼을 경우에 천안함이 부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천안함에 다수의 수밀문이 있기 때문이다. 즉, 다수의 수밀문으로 특정지역의 바닷물이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1초 만에 사라진 함미의 진실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1초 만에 함미가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는 함장의 증언은 진실(True)이다. 그 이유는 함장의 증언이 조작이 불가능한 물리적 증거들과 모두 일치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천안함의 반파 시에 발생하는 파편들과 함미의 침몰위치가 있다.

▲ 천안함 함미와 대형파현들의 침몰위치. [자료 출처 - 국방부 보고서(2010), 108쪽]

함미와 대형파편들이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은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았다는 증거이다. 그 이유는 연돌이나 철 구조물과 같은 대형파편들은 천안함이 반파하면서 발생하는데, 그 대형 파편들은 부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대형 파편들과 비슷한 위치에 함미가 있다는 사실은 함미 역시 부력이 없는 상태로 반파와 동시에 가라앉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즉,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부력이 없는 함미가 곧바로 가라앉았다.

그리고 함미가 약간 동남쪽에 있는 이유는 함수와 함미를 연결하는 수많은 파이프와 케이블(선)들이 있기 때문이다. 반파와 동시에 큰 몸체가 부러져도 파이프나 케이블로 잠시 동안 연결된다. 따라서 반파와 동시에 부력이 없는 함미는 수면아래 가라앉고, 수면아래 가라앉은 채로 부력이 존재하는 함수에 이끌려서 조류를 따라 잠깐 동안 매우 짧은 거리를 이동한 것이다.

또한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할 경우에 함미는 연돌이나 철 구조물과 같은 대형 파편들보다 무게가 작다. 따라서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 차더라도 함미는 연돌이나 철 구조물보다 느리게 가라앉는다.

이러한 사실들을 고려할 때에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천안함의 사고 다음날 함장이 보고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함미가 1초 만에 사라졌다’는 증언은 진실(True)이다.

위와 달리 반파 후 함수는 오랫동안 부력을 유지하였다. 사고 직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해병대 TOD(열상감시장비) 동영상과, 사고 다음날 함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많은 사진들이 그 증거이다.

해군이 최초로 주장한 좌초는 불가능하다

해군은 사고 다음날 평택 해군사령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백령도 근해에서 천안함이 좌초한 것으로 보고하였다(한겨레신문, 2010,6,27; KBS 추적 60분, 2010.5.5). 그때 해군관계자에게 실종자 가족이 입수한 해군의 작전지도(이하 ‘해군작전도’)는 좌초 및 좌초위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 천안함의 좌초가 표시된 해군작전도. 아시아경제, 2010.3.27. [자료사진 - 통일뉴스]

해군은 해군작전도에 ‘최초좌초’로 표시된 별표(☆) 지점에서 천안함이 좌초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좌초지역은 수심이 매우 얕은 백령도 해안이다.

그리고 해군이 좌초를 발표한 그날 그 장소에서 함장은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았다’고 증언하였다. 이러한 해군과 함장의 발표를 종합하면 천안함은 다음과 같이 반파되었다.

“천안함은 백령도 근해를 정상적으로 항해하는 중에 갑작스럽게 좌초를 당했다. 천안함의 좌초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한순간에 반파되고, 반파 후 1초 만에 함미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물론 천안함이 정상적으로 항해하는 중에 천안함의 우현하단 혹은 우현하단이 암초와 충돌해서 반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암초와 충돌해서 반파할 경우에도 함미가 1초 만에 가라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함수와 함미에는 다수의 수밀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군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고한 좌초는 반파 후 함미의 부력과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해군이 발표한 좌초는 거짓(False)이요, 조작이다. 해군의 좌초 주장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전(心理戰)의 하나일 뿐이다.

국방부가 주장한 어뢰폭발은 불가능하다

국방부는 천안함의 좌현하단 아래(7m~9m)에서 어뢰가 폭발하였다고 주장한다(국방부보고서, 137쪽). 이러한 국방부의 어뢰폭발 주장은 거짓이다. 그 이유는 어뢰폭발과 ‘반파 후 함수와 함미의 부력’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좌현하단 아래에서 어뢰가 폭발해서 반파할 경우에 함미가 곧바로 가라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함미는 함수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부력을 유지해야 한다. 적어도 함미의 끝 부분이 부력으로 떠야 한다. 함미에 다수의 수밀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네티즌의 주장처럼 우현하단 아래에서 어뢰가 폭발할 경우에도 함미가 곧바로 가라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함미는 함수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부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국방부가 주장하는 어뢰폭발은 거짓이요, 조작이다. 국방부가 주장하는 어뢰폭발 주장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전투행위, 즉 심리전(心理戰)이다.

나아가 기뢰폭발에 의한 반파도 불가능하다. 일부 전문가들이 기뢰폭발을 주장하는데, 이러한 기뢰폭발 주장은 반파 후 함미의 부력과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천안함의 좌현하단 혹은 우현하단에서 기뢰가 폭발해서 반파할 경우에 함미가 곧바로 가라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함미는 함수와 마찬가지로 부력을 유지해야 한다.

신상철과 네티즌이 주장하는 잠수함 충돌은 불가능하다

신상철 전 조사위원과 다수의 네티즌은 천안함이 잠수함과 충돌해서 반파되었다고 주장한다. 신상철 전 조사위원과 다수의 네티즌은 좌초 후에 천안함이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주장하고, 일부 네티즌은 좌초 없이 천안함이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주장한다.

신상철 전 조사위원은 천안함이 백령도 해안에서 좌초하고, 이후 백령도 근해로 항해하다가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잠수함 충돌 주장들은 모두 천안함이 수평상태에서 반파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항해 중인 천안함의 좌현하단이 잠수함과 충돌해서 반파할 경우에 함미가 곧바로 가라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함미는 함수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부력을 유지해야 한다. 적어도 함미의 끝부분이 부력으로 떠야 한다.

또한 일부 네티즌의 주장처럼 천안함의 우현하단이 잠수함과 충돌해서 반파할 경우에도 함미가 곧바로 가라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함미는 함수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부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신상철 전 조사위원과 다수 네티즌이 주장하는 잠수함 충돌 주장은 거짓(False)이다. 잠수함 충돌 주장은 반파 후 함미가 곧바로 가라앉은 사실과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반파 후 천안함의 부력은 수밀문 폐쇄 주장과 일치한다

한민국은 좌표 분석과 물리적 증거로 ‘천안함이 대청도 서해에서 좌초한 후 수밀문을 폐쇄하고, 이후 백령도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멀리 북한한계선(NLL)을 앞두고 좌회전을 시도하고, 그 좌회전 중에 천안함이 우현으로 넘어가면서 정지하였다’고 주장한다(한사람을 기다리며 천안함을 고발하다, 2015).

그리고 천안함의 정지와 함께 바닷물이 들어찬 함미가 빠르게 가라앉았다. 천안함의 정지와 함께 추진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민국이 주장하는 천안함의 반파 전 모습은 다음과 같다.

▲ 천안함의 반파 전 모습. [누가 그들을 죽였는가? 천안함 살인사건의 10가지 물리적 증거(밥북, 2019), 125쪽]

천안함은 반파 전에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한 상태에서 우현으로 기울고, 함미가 가라앉고 함수가 공중으로 솟은 상태였다. 이러한 상태에서 천안함은 파도의 운동과, 함미에 가득한 바닷물의 운동으로 발생하는 반파스트레스로 반파되었다. 여기서 반파스트레스는 ‘우현하단에 작용하는 수축압력과 좌현상단에 작용하는 팽창압력’이다.

이러한 반파 전 모습(사선상태)은 지금까지 제기된 수많은 반파원인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제기된 어뢰폭발 주장, 기뢰폭발 주장, 잠수함 충돌주장, 좌초 후 잠수함 충돌주장, 그리고 좌초에 의한 반파주장은 모두 천안함의 반파 직전 모습이 수평상태(━)이다.

그러면 한민국이 주장하는 사선상태(∕)에서 반파와 천안함의 부력은 인과관계가 성립하는가? 검증해 보자.

천안함의 반파 전에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했기 때문에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은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함수는 수밀문의 폐쇄로 바닷물이 전혀 들어차지 않았기 때문에 반파와 동시에 함수가 부력을 오랫동안 유지한 것은 당연하다.

반파 후 천안함의 부력을 ‘있는 그대로’ 보라

조작이 불가능한 물리적 증거에서 함수와 함미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 첫째는 함수와 함미의 서로 다른 부력이고, 둘째는 함수와 함미에 있던 장병들의 서로 다른 상태(삶과 죽음)이다. 함수와 함미의 서로 다른 부력과 ‘함수의 장병들이 별다른 상처 없이 생존한 사실과, 함미의 장병들이 별다른 상처 없이 익사한 사실’은 당연히 인과관계가 있다.

먼저 함수와 함미의 서로 다른 부력은 어떻게 발생하였을까? 천안함의 반파 후 함수와 함미의 서로 다른 부력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 대답은 너무도 간단하다. 함수와 함미의 서로 다른 부력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조작이 불가능한 물리적 증거를 확인한 후에 그 증거를 ‘있는 그대로’ 보면 된다. 이러한 원칙은 조작이 불가능한 모든 물리적 증거의 해석에 적용된다.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고, 함수는 오랫동안 부력을 유지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반파 전에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하고, 함수에 바닷물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함수에 바닷물이 전혀 없고, 함미에만 바닷물이 가득했다는 사실’은 ‘함수와 함미의 중간에 자리한 수밀문이 오랫동안 폐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은 이유는 반파 전에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했다는 것이고, 함미에만 바닷물이 가득했다는 것은 함미에서 함수로 통하는 수밀문이 폐쇄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한 이유는 함미의 좌초로 함미에 바닷물이 들어찼기 때문이다.

그리고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하고, 함수에 바닷물이 없었다는 사실’은 ‘함수에 있던 장병들이 대부분 별다른 상처 없이 생존하고, 함미의 장병들의 별다른 상처 없이 사망한 사실’과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수밀문 폐쇄로 함미에만 바닷물이 가득했기 때문에 함미의 장병들이 별다른 상처 없이 익사한 것이다.

또한 바닷물이 가득한 함미가 가라앉은 사선상태에서 천안함이 반파되었기 때문에 함수의 장병들이 별다른 상처 없이 생존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천안함 함장의 증언대로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단 1초 만에 함미가 가라앉았다. 어떠한 충격(어뢰폭발, 기뢰폭발, 잠수함 충돌, 좌초 후 잠수함 충돌, 암초와 충돌 등)으로 천안함이 반파될 경우에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은 ‘해군이 주장한 좌초설, 국방부의 어뢰폭발설, 일부 전문가의 기뢰폭발설, 그리고 신상철 전 조사위원과 네티즌의 잠수함 충돌설’이 모두 거짓이라는 증거이다.

그리고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은 사실은 오직 한민국이 주장하는 ‘수밀문 폐쇄’와 일치한다. 오직 수밀문 폐쇄주장에서 ‘반파 후 함수와 함미의 서로 다른 부력, 함미의 좌초, 함미의 장병들의 익사, 천안함의 다양한 반파모습, 생존 장병들의 모습, 그리고 함미에 있는 프로펠러의 손상’ 사이에 모두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오직 수밀문 폐쇄 주장에서 조작이 불가능한 모든 물리적 증거들 사이에 어떠한 모순도 없다.

 

<천안함 범죄 완전증명 ⑩ 예고>

다음 〈천안함 범죄 완전증명 ⑩ 천안함 장병들의 삶과 죽음을 가른 비밀의 문〉은 7월 22일(월)에 연재합니다. 함수의 장병들이 생존하고 함미의 장병들이 익사한 사실을 이용한 인과관계 검증으로 반파 원인을 검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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