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초등학교 4학년, 김태훈 회원의 큰아들)


2018년 9월 15일 일요일 날씨: 흐림, 비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예봉산으로 출발했다. 동생이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서 같이 못 갔다. 화전역에서 출발해서 26정거장을 더 갔다. 그동안 나는 새로 받은 게임을 하면서 갔다. 드디어 팔당역에 도착했다. 산행 같이 하는 삼촌들은 먼저 와 있었다.

▲ 팔당역에는 산행 같이 하는 삼촌들은 먼저 와 있었다.[사진 제공-6.15산악회]

드디어 예봉산으로 출발했다. 두꺼운 옷을 입고 와서 그런지 처음부터 땀이 뻘뻘 났다. 경사가 너무 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가다가 쉬었다.

▲ 예봉산에 오르다 경사가 너무 심해 쉬었다. [사진 제공-6.15산악회]

캐러멜도 먹으면서 쉬었다. 그런데! 버섯이 내 옆에 있었다. 내가 놀라는 이유는 버섯은 보기 힘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념으로 하나 따왔다. 그리고 다시 그 경사 진 곳을 다시 올랐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간 쉼터가 나왔다.

우리 일행은 중간 쉼터에서 휴식을 취했다. 막걸리도 마시고, 고기도 먹었다. 막걸리가 다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시 이런 표지판이 있었다. “정상까지 0.9km”라고 쓰여 있다. 그때 마음속에서 기쁨의 함성이 발사됐다. 그 곳에서 쉬고 경치사진도 찍었다.

▲ 깔닥 고개를 넘어 다시 계단을 올랐다. [사진 제공-6.15산악회]

조금 올라 가다가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곳엔 깔딱 고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힘이 들게 깔딱 고개를 너머 온 뒤 계단을 오르고 드디어 전망대까지 왔다.

▲ 드디어 정상? 아니 정상은 따로 있었다. [사진 제공-6.15산악회]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또 경치사진을 찍었다. 정말 멋진 경치였다. (안개 땜에 좀--:)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정상은 따로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올라갔다.

그런데 정상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경치가 별로 예쁘지 않았다. 그리고 옆에 모노레일이 있었다. 너무 힘이 들어서 모노레일을 타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모노레일은 물건을 옮길 때 사용하는 것이어서 못 탔다. 그래서 단체 사진 찍고 다시 하산했다.

▲ 드디어 예봉산 정상. 그런데 정상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경치가 별로 예쁘지 않았다. [사진 제공-6.15산악회]

그리고 하산 하는 길에 밥도 먹고 갔다. 밥은 율리봉에서 먹었다. 밥을 먹으려는데 비가 와서 너~무 추웠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가져온 전투식량을 먹었다. 하지만 비가 와서 밥맛이 떨어졌지만 한결 나은 것 같았다. 그리고 너무 눅눅해진 느낌이었다.

드디어 밥을 다 먹고 다시 하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에 내려가는 부분이 조금 무서웠다. 그래서 역시 동생을 안 데려오길 잘 한 것 같다. 동생은 무서워서 벌써 울었을 것 같다.

▲ 할아버지께서 이야기를 했는데 통일 관련 된 일이어서 하나도 몰랐다. [사진 제공-6.15산악회]

내려오면서 할아버지께서 이야기를 했는데 통일 관련 된 일이어서 하나도 몰랐다.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군대를 안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에 내려오는데 거짓말도 많이 들었다. 이것만 넘어가면 끝이라고 했는데 또 길이 계속 나왔다.

겨우겨우 산행을 끝내고 뒤풀이 장소에서 뒤풀이를 했다. 앞으로도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자주 산행을 해야겠다. 오늘도 참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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