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고려항공 특별기를 타고 방중했으며,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톈안먼(天安門)을 거쳐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釣魚台)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이지만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그런데 이번 방중은 그전 두 차례와 달리 ‘공식’ 방문이라고 합니다. 중국중앙(CC)TV는 김 위원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세 번째 방중에서 김 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어떠한 대화를 나눌지 주목됩니다. 당연히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격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연관이 있을 듯싶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최근 왕성한 활동과 눈부신 움직임입니다.

지난해까지 잠잠하던 김 위원장이 올해 들어서만 앞에서 밝힌 세 차례의 북중정상회담 외에도 지난 4월 27일과 5월 26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쯤 전인 6월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한반도를 둘러싼 러시아, 일본과의 정상회담이 예상됩니다. 또한 지속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도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모두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한 움직임입니다.

다른 나라의 지도자보다 젊은 만큼 활동이 왕성할 수도 있고 또 유일한 냉전지대이자 분단 상태인 한반도라 중차대한 과업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세계로 뻗고 있는 젊은 지도자 김 위원장의 눈부신 움직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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