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형직사범대학 창립 70돌 기념 보고회가 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 김형직사범대학과 김철주사범대학이 1일 창립 70돌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9월 30일 각각 기념보고회가 열렸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형직사범대학창립 70돌 기념보고회가 9월 3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념보고회에서 최태복 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사범교육의 모체대학이며 사회주의교육강국, 인재강국건설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인재양성의 최고전당, 교육과학연구의 종합적 거점"이라는 당 중앙위 축하문을 전달했다.

그리고 "대학의 청년학생들이 당이 제시한 학습제일주의구호를 높이 들고 학부별, 학급별학습경쟁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켰으며 당의 품속에서 교양육성된 교육자후비답게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모범을 보이고 최전연 섬마을 분교에 자원진출한 것을 비롯하여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전위들의 훌륭한 정신도덕적풍모를 남김없이 떨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규순 김형직사범대학 총장이 기념보고를, 김창남 부총장, 김광일 강좌장, 한정범 학생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형직사범대학은 1946년 10월 1일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김일성종합대학과 함께 설립된 첫 사범교육기관이다. 창립당시 2년제 평양교원대학으로 출발해 2948년 고등중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4년제 평양사범대학으로 개편됐으며, 1975년 김일성 주석의 부친의 이름을 따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1980년 6월 전국사범대학교원 양성을 위한 5년제 대학으로 확대개편됐으며, 1987년 9월 전문가 자격을 지닌 대학교원을 육성하는 대학으로 발전했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친필현판을 내려주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또 다른 사범대학인 김철주사범대학도 1일 창립 70돌을 맞아 9월 30일 기념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수길 평양시당위원장은 "김철주사범대학은 혁명의 수도 평양시의 중등일반교육과 청소년교양 등을 맡아할 직업적인 혁명가들을 키워내는 믿음직한 원종장, 교원양성기지"라는 당 중앙위 축하문을 전달했다.

그리고 "사회주의교육테제와 당의 교육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 모든 지혜와 정열을 다 바치였으며 새 세기 교육혁명을 떠메고나갈 유능한 교육인재로 튼튼히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정실 김철주사범대학 학장이 기념보고를, 한영찬 부학장, 주원길 학부장, 김영미 학생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철주사범대학은 1946년 10월 1일 평양시 중등교원 양성을 위해 2년제 평양교원대학으로 출발했다. 1959년 10월 인민교육체계 개편 법령에 따라 1960년 9월부터 고등중학교, 인민학교 교원, 유치원 교양원 양성을 위한 3~4년제 대학으로 승격됐다.

1972년 9월부터 고등중학교 교원 양성을 위한 4년제 평양제2사범대학으로 개편됐고, 1989년 4월 4~5년제 평양사범대학으로 발전했으며, 1990년 10월 31일 김일성 주석의 동생의 이름을 따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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