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태 / 출판기획자 겸 역사교양서 저술가

 

지난 5월 4일부터 8일까지 ‘소통과 혁신연구소’에서 주최하는 <백두산 역사평화기행>을 다녀왔다. 중국 만주지역에 산재한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선열들의 민족정신을 배우며,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올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동시에 동북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하면서 심신을 회복하는 기회를 갖기 위한 것이다. 2천5백여km를 이동해야 하는 힘든 여정이지만 어린이․학생이 있는 가족단위가 여럿 포함된 일행은 4박5일의 빡빡한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이번 기행에서 나는 선열들의 항일 역사와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해설자 역할을 맡았지만, 그 외에 개인적으로는 4차 핵실험 이후 유엔의 강력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36년 만에 제7차 당 대회가 열리는 북한의 분위기를 북중 국경을 지나면서 약간이라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 단동의 압록강변과 도문의 두만강변에서 아주 짧은 순간 북중 국경을 스쳐지나갈 뿐이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분위기를 감지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다만 전에 갔을 때와는 달리 도문의 두만강변 선착장을 가는 데 두 차례나 중국군의 검문을 받은 점과 북한 쪽에 대한 사진촬영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4차 핵실험과 유엔제재 조치 이후의 북중 관계가 다소 긴장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인천공항-대련공항-여순-단동-집안-통화-이도백하-백두산-화룡-연길-용정-도문-길림-장춘공항으로 이어진 우리의 여정을 화보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 화보는 모두 4회에 걸쳐 게재된다. / 필자 주

 

▲ 용정시에 있는 간도일본총영사관 건물. 초기 일제 침략의 총본부였다. [사진제공-임영태]

 

▲ 간도일본총영사관 건물 내부. [사진제공-임영태]

 

▲ 간도일본총영사관 건물 내에 있는 일제의 만행도. [사진제공-임영태]

 

▲ 간도총영사관 내부 일제의 침략 자료 전시. [사진제공-임영태]

 

▲ 나무 위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일본군. [사진제공-임영태]

 

▲ 용정시내에서 명동촌으로 가는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농촌 풍경. [사진제공-임영태]

 

▲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 생가 정면. [사진제공-임영태]

 

▲ 명동촌의 윤동주 생가 모습. [사진제공-임영태]

 

▲ 복원된 윤동주 생가 모습. [사진제공-임영태]

 

▲ 윤동주 생가의 시비. [사진제공-임영태]

 

▲ 도문으로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비친 풍경. 강 건너가 북한땅이다. 선착장 가는 길에 우리 일행은 중국군으로부터 두번이나 검문을 당했다. 북한 쪽으로 사진 절대 찍지 말라는 경고가 있었다. [사진제공-임영태]

 

▲ 도문 공원에서 바라본 북한땅. [사진제공-임영태]

 

▲ 도문 두만강에서 뗏목배를 타고서. [사진제공-임영태]

 

▲ 도문강 선창작 주변 풍경. [사진제공-임영태]

 

▲ 두만강에서 뗏목을 타고서 본 풍경. 왼편이 북한 오른편이 중국이다. [사진제공-임영태]

 

▲ 봉오동 전적지 입구. 도문시 상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물 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 돌아서야 했다. [사진제공-임영태]

 

▲ 봉오동 전적지 입구. [사진제공-임영태]

 

▲ 길림으로 향하는 도중 휴게소에서 먹은 잉어찜 저녁식사. 푸짐하고 맛도 일품. [사진제공-임영태]

 

▲ 도문에서 길림으로 향하는 도중 차창 밖으로 비친 풍경. [사진제공-임영태]

 

▲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독립운동에 대해 해설을 하고 있는 필자. [사진제공-임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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