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최룡해가 다시 등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30일 발표된 김양건 장의위원회 위원으로 최룡해가 이름을 올렸다.
최룡해의 구체적인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김영남, 황병서, 박봉주, 김기남에 이어 호명된 점에 비춰 당 비서 직책으로 복권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룡해는 지난 10월 당 창건 기념일에 모습을 드러낸 뒤 지난 11월 사망한 리을설 원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당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념은 영원한 것도 아니고 저절로 유전되는 것도 아니다. 신념을 저버린 인간은 한때 사회적 지위와 명성이 있었다고 해도 역사의 쓰레기로 버림받게 되는 것이 혁명투쟁의 교훈"이라고 암시했다.
[김양건 국가장의위위원회 명단]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출처-조선중앙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