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평양강냉이전문식당'의 별미인 '강냉이국수'. [캡쳐-내나라]

북한 평양시 중구역 오탄동에 자리한 '평양강냉이전문식당'의 별미는 '강냉이국수'라고 북한 웹 사이트<내나라>가 2일 소개했다.

'평양강냉이전문식당'은 본래 '오탄강냉이국수집'으로 2007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세워졌지만 옥수수(강냉이)를 이용한 음식을 망라하면서 '평양강냉이전문식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사이트에 따르면, 식당에는 냉면, 온면, 강냉이시래기된장국수, 강냉이볶음국수, 강냉이국수전골 등 국수류와 풋강냉이지짐, 강냉이지짐빵, 강냉이자장면, 강냉이잣볶음, 강냉이국수튀김, 강냉이만두, 강냉이농마튀김, 강냉이크림, 강냉이차 등을 판매한다.

이 중 대표적인 음식은 강냉이국수로 양배추김칫물에 볶은 양배추, 고구마잎줄기, 버섯, 풋고추, 미역줄기 등을 고명으로 올려 먹는다. 여름에는 오이냉국에 먹는 강냉이냉면도 좋지만, 시래기된장국수가 인기라고 사이트가 소개했다.

평양강냉이전문식당 주방장인 공훈요리사 김선희는 "강냉이에는 콩팥기능을 좋게 하고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여러가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아주 좋다"며 "우리나라의 주요 알곡작물의 하나이면서도 어디가나 흔한 강냉이를 가지고 인민들이 누구나 즐겨찾는 맛좋은 강냉이음식을 만들고싶었다"고 말했다.

서영철 식당책임자는 "평양호텔을 가까이 하고있는 우리 식당으로는 해외동포들뿐만아니라 외국손님들도 찾아와 강냉이음식을 청한다"며 "우리 식당은 풍부하고 다양한 강냉이음식솜씨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것"이라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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