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주노총의 노동절 집회 이후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모이던 시민들이 이날 오후 9시 30분께부터 안국동 사거리에 모여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외치며 청와대 진출을 시도했다.

이날 유가족들과 이곳에서 합류한 1,500여명의 시민들은 조계사 정문에서부터 배치돼 안국동 로터리까지 둘러싼 경찰 차벽에 막혀 경찰병력과 몸싸움을 벌이며, 세월호 추모 범국민 철야행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로 진압을 시도하는 경찰에 맞서 쇠파이프 등으로 경찰차벽을 손상시킨 3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안국동 로터리를 막은 차벽에 시위 시민들이 '독재정부 파산' 등의 낙서를 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날 노동절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 1,500여명이 밤 9시 쯤 안국동 로터리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추모 범국민철야행동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가자, 청와대!'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박근혜 퇴진!'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참가자들은 안국동 로터리에서 경찰 차벽에 갇혀 '쓰레기 같은 시행령 폐기하라, 진실을 인양하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안전한 사회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자"고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평화행진 보장하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9시 30분이 지나자 경찰은 미신고 집회 해산을 종용하며 살수차 발포를 예고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경찰이 시민들에게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조계사 정문앞까지 도로를 비워놓고 대기하고 있는 시위 진압 병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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