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은 17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인천아시안게임 민주노총 통일 응원단 '아리랑' 발대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민주노총]
“민주노총은 전국의 1천명 노동자 통일 응원단 ‘아리랑’을 조직하고 남북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경기에서 동포애적 응원전을 펼쳐 나갈 것이다.”

민주노총은 17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민주노총 통일 응원단 ‘아리랑’을 조직, 응원전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아리랑’ 참가자들은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비정치적인 문야의 교류와 만남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민주노총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남북의 화해와 단합의 계기가 되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아시안게임 개최국의 면모에 걸맞지 않는 황당한 일이 연속 벌어지고 있다”며 북측 국기 철거와 북측 기자단 송고 차단 등을 거론하고 “국가적 망신이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노총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남북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박근혜 정부도 민족상생과 단결에 기초하여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북측 선수단이 동포애적 감동을 받고 돌아 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공동응원단과 함께 활동할 계획”이라며 “오는 20일 북한 여자축구팀의 홍콩과의 경기부터 본격 응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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