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은 25일 오후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살겠다. 2.25국민파업대회’가 서울시 중구 시청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노동자와 농민, 빈민, 소상인, 학생, 여성 등 4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해 “민주주의 수호하고 민중생존권 쟁취하자”, “이명박 구속 박근혜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국민파업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 1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 편집자 주

▲ 이날을 기다려 왔다. 할 말은 하자. “이명박 구속 박근혜 퇴진!”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팔순 넘은 노구를 이끌고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 아직도 이 땅은 분단되어 있고 노동자, 농민은, 빈민은 그리고 여성과 약자들은 고통 받고 있다. 그 고통의 현장을 ‘자주고름 입에 물고…’ 희어버린 머리칼로 패어버린 주름으로 현실에 답한다. 백기완.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아침부터 미세먼지의 공포를 부풀리고 외출을 삼가라지만, ‘박근혜는 퇴진! 의료민영화는 반대!’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허가받을 수 없는 인생 그런 내 삶처럼/내 시도 영영 무허가였으면 좋겠다/누구나 들어와 살 수 있는/이 세상 전체가/무허가였으면 좋겠다 (송경동 시인의 ‘무허가’ 중)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소치올림픽의 봉화는 꺼졌지만 국민총파업의 횃불엔 불이 붙었다.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불편한 몸이 손피켓 하나 제대로 들 수 없다. 다른 팔에 의지하여 들어보지만 그것마저 쉽지 않다. 그래도 ‘이대로는 못살겠다’ ‘박근혜 OUT’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이제 곧 물대포를 발사하니 노약자, 임신부, 길가는 시민 기자 여러분은 재빨리 이곳을 빠져나가 주십시오”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촛불은 소망을 담고 있다. 기도하듯 행동으로 가만히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졸음이 쏟아진다. 열 맞춰 차지한 덕수궁 돌담길, 불유쾌한 걸음걸음.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집회의 한 구석, 분명 춥고 배고프니 따끈한 오뎅국물이 그립다. 그래도 이 와중에 좀 ‘뻔뻔’하지 않은가?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민중의 삶을 괴롭히는 모든 것들은 날아라, 멀리 날아 사라져라, 저 풍선처럼...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얼핏 글래디에이터나 로마병정 혹 스타워즈가 연상되는… 현장 채증하는 카메라가 마치 궁수들의 석궁처럼 보인다. 저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확실히 무기임에 틀림없다.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 데모당의 출현은 대단히 이채롭다. ‘데모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본주의 시대의 우리 얼굴을 들여다보게 한다. 점령하라 (99%들이여!!)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동화면세점 앞 맞불집회 진심이 없는 사람들, 이것도 그들 나름의 축제라면 아직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은 멀다. 그들의 이념을, 그들의 나라 사랑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2014 우리 시대의 단면. [사진-통일뉴스 박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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