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칠순인 나의 어머님이십니다. 이산가족 2세이시죠. 북녘땅이 고향인 저의 외조부모님을 모두 보내시고 이제 외동딸로 홀로 계십니다. 자식 된 도리로 칠순을 맞아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은데요. 그곳이 금강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12월이 생신인데... 그전에 금강산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벌써부터 금강산 자락에서 '고향의 봄'노래를 하모니카로 부르실 어머님의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1줄: 2세시죠.→2세이시죠.
고향이신→고향인(올바른 존댓말은 행위의 대상을 높일 때 쓰여야)
외조부모님들을→외조부모님을(조부모는 한 분 씩밖에 없어 복수를 쓰지 않아야)
2줄 자식된→자식 된 생신이신데→생신인데(올바른 존댓말은 행위의 대상을 높일 때 쓰여야)
3줄 금강산문이→금강산 문이
4줄 소원해봅니다.→소원해 봅니다. 봄'노래를→봄' 노래를
5줄 먹먹해 집니다.→먹먹해집니다.(보조 용언 '지다'는 예외적으로 관용적 쓰임에 따라 반드시 앞말에 붙여 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