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평화대행진단 서진은 대행진 14일째인 16일 천안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천안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 - 국제평화대행진단]
전날 충남 논산, 부여, 서천 등 군단위 지역을 거치며 만난 사람보다 천안에 와서 1시간 동안 만난 사람이 훨씬 많을 정도로 천안은 대행진단이 오랜만에 많은 시민들을 만난 대도시였다.

천안에 도착하여 철도노조의 배려로 편안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대행진단은 16일 오전, 출근시간에 맞춰 천안역 동주광장으로 향하였다. 많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우려도 많았으나 다행히 바람은 시원하고 햇볕은 따뜻한, 그야말로 행진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 자리에서 농민회, 천안여성회, 민주노총 충남본부 등 많은 단체가 함께하며 평화협정체결,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철도민영화 저지의 요구를 한목소리로 모아내었다.

▲ 천안역 기자회견 후 천안 시내를 행진했다. 시장을 지나며 선전전을 펼쳤다. [사진 - 국제평화대행진단]

▲ 쌍용동 롯데마트 앞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사진 - 국제평화대행진단]

▲ 충무대로에서 포즈를 취한 국제평화대행진단 서진. [사진 - 국제평화대행진단]
천안역 마지막순서로, 대행진단은 충남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 국정원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정전60년을 평화협정 체결 원년으로 만들어갈 것을 호소하였다.

천안역 동부광장을 출발하여 넴파오거리 충무대로를 거쳐 이마트에 이르기까지 대행진단은 피켓과 현수막, 유인물로 대행진단의 목소리를 전달하였다.

천안 이마트 앞에 도착하여 유인물을 나누어주며 피켓팅을 하면서 통합진보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대행진 서진 단장은 연설을 통해 언론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있는 국정원 대선개입문제를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중요성을 알려내었다.

식사를 마치고 행진을 이어간 대행진단은 쌍용 롯데마트, 성정동 롯데마트까지 연설과 선전전을 이어나갔고 4시 반경 천안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선전전과 함께 유성노조의 삼보일배에 함께하며 노조탄압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굳건히 연대하였다.

▲ 유성노조의 삼보일배에 함께하며 노조탄압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굳건히 연대하였다.
[사진 - 국제평화대행진단]

▲ [사진 - 국제평화대행진단]

천안 곳곳을 돌면서 많은 시민들이 국정원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었고, 아주머니 한 분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겠다며 직접 사진도 찍고 질문도 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였다.

또 이마트에선 이마트 직원이 직접 시원한 생수를 한 박스나 선물하는 등 대행진단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천안 일정을 마무리한 대행진단은 아산으로 이동하여 아산 시민촛불문화제에 함께하였다. 이 자리에서 대행진단 단장은 발언을 통해 헌정을 유린하고 국민의 권리를 짓밟으며 거짓으로 대통령으로 뽑게 된 현실을 통감, 국정원의 해체와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였다.

촛불문화제를 마친 후 늦은 저녁식사를 한 후 내일 일정을 기약하며 16일 대행진단 일정은 마무리되었다.
 

▲ 아산 시민촛불문화제에 함께 했다. [사진 - 국제평화대행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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