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5일부터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변에서 한미 양국이 북측 지역을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며, 7일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 명의의 보도를 내고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 등 3개항의 명령을 하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7일발 보도에 따르면,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서남해상수역에서 강행되고 있는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측 영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과 "반타격전에 적들이 무모하게 대응하는 경우 서남전선지구에 전개된 로켓 군부대들의 즉시적인 행동개시"와 이를 "계기로 모든 타격집단들은 조선서해 5개 섬부터 불바다로 타 번지게 만들 것"을 명령했다.

또 "차후 명령에 따라 서남전선사령부 관하 모든 부대, 구분대들은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최종 비준한 작전계획에 따른 군사행동에 일제히 돌입할 것" 등의 명령도 하달됐다.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보도에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키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5일부터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변 해상에서 또 다시 아군 지역을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매일과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이는 )지금까지 격화시켜온 현 전시상태를 실전에로 끌어가려고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서 보도는 이 같은 군사적 도발이 "6일부터 서해에서 시작된 미국-남조선 연합 반잠훈련과 10일경부터 동해에서 핵동력 초대형 항공모함 '니미츠'호 타격단까지 동원돼 감행될 위험한 미국-남조선 연합해상전쟁연습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자신들의 보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해상에서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진행되며, 여기에는 미군이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브리머톤(6,900t)과 이지스 구축함 2척, 대잠 초계기(P3C) 등을 동원하고 한국 해군에서는 4,500t급 구축함 등 수상함 6척과 214급 잠수함(1,800t급), P3C, 링스헬기 등이 참여한다.

또 대잠훈련이 끝날 무렵인 10일을 전후해서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 7,000t급)가 참가하는 항모타격훈련이 시작될 예정이다.

니미츠호는 지난달 19일 미국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지난 3일 7함대 해상작전 책임구역에 진입했으며,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 보도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우리를 반대하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5월 5일부터는 조선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주변 해상에서 또다시 아군지역을 겨냥한 포사격훈련을 매일과 같이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

벌어진 사태는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지금까지 격화시켜온 현 전시상태를 실전에로 끌어가려고 계획적인 군사적도발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문제로 되는것은 이러한 군사적도발이 5월 6일부터 조선서해에서 시작된 미국-남조선련합반잠훈련과 5월 10일경부터 조선동해에서 핵동력초대형항공모함 《니미쯔》호타격단까지 동원되여 감행될 위험한 미국-남조선련합해상전쟁연습과 때를 같이하고있다는데 있다.

조성된 사태와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는 관하부대들에 다음과 같은 명령을 하달하였다.

1. 서남해상수역에서 강행되고있는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측 령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것.

2. 우리의 반타격전에 적들이 무모하게 대응하는 경우 서남전선지구에 전개된 로케트군부대들의 즉시적인 행동개시를 계기로 모든 타격집단들은 조선서해 5개섬부터 불바다로 타번지게 만들것.
3. 차후명령에 따라 서남전선사령부관하 모든 부대,구분대들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최종비준한 작전계획에 따른 군사행동에 일제히 돌입할것.

미제와 괴뢰군부깡패들이 끝끝내 모험적인 반공화국침략전쟁행위에 매달린다면 우리는 결단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것이다.

주체102(2013)년 5월 7일

(출처-조선중앙통신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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