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 6.15산악회 회원 지난 17일 6.15산악회(회장, 권오헌)는 수락산에서 11월 정기산행을 진행하였다.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옷깃을 여미는 이른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원로 선생님들을 비롯한 양심수후원회, 통일뉴스, 범민련후원회 등 이십여 명이 참석을 했다. 당고개역에서 출발한 이들은 학림사를 오른쪽에 두고 지나쳐 오르는 등산로 택해 본격적인 산
안재구(安在求) 교수의 회고록 『끝나지 않은 길』 1.2권이 출간됐다. 부제는 「통일운동가.수학자 안재구의 '어떤 현대사'」2011년 6월 22일부터 2013년 6월 15일까지 통일뉴스에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씩 총 124회에 걸쳐 연재된 원고지 4천매 분량의 내용을 정리해서 펴낸 책이다. 『끝나지 않은 길』은 저자가 1996년 『할배, 왜놈소는
영화는 그 설정부터 기괴하고 도발적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범죄 집단이 아이를 키우는데, 나름 유사 가족의 형태를 구성하고 아이한테 애착도 느낀다. 아이 역시 자신이 놓인 이 이상한 환경에 의문을 제기하지도 반항하지도 않고 ‘아빠’라고 불리는 존재들을 따르며 착한 아들로 살아간다. 여느 집 엄마들처럼 밖에서 돌아온 아이를 토닥이고 아이의 옷을 뜨개질하며 행
영화의 줄거리를 처음 들었을 때 어이가 없었다. 이 무슨 시대착오적이고 황당무계한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인기 웹툰이란다. 영화 보기 전 최소한의 정보는 가져야 할 것 같아 아이에게 장르가 무어냐고 물어보았다, 코미디인지 드라마인지 첩보물인지. 아이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코믹한 요소가 많긴 하지만, 웹툰의 인기는 주로 강렬한 액션에 있으므로 액션으로 분
마포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난다.불안과 공포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은 동물적 감각으로 시청률을 올려줄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언론이다. 썩은 고기에 모여드는 하이에나 떼처럼 배를 불릴 수 있는 소재라면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언론이 이 자극적인 소재를 놓칠 리 없고, 거기 기생하며 부와 명예를 탐하는 언론인은 이를 자신의 입지 구축의 호기(好期)로 여긴다. 경찰 수뇌
정기열 (중국청화대학초빙교수/The 4th Media 책임주필) 남북해외 국제평화심포지움을 마치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란 표현은 지난 8월 1일 동경에서 개최한 을 끝으로 (이하, 7.27대회)를 모두 마친 뒤 입에서 절로 튀어 나온 말이다. 무엇보다 먼저 7.27대회가 언어, 문화, 피
욕망의 통제를 배우는 시간, 빙하기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2004년작 영화 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급격하게 녹기 시작한 빙산이 해류에 영향을 주고, 냉각된 해류가 순식간에 지구를 얼려 버린다. 영화 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자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구 대기권에 특수 물질을 살포하는데, 기온이
정기열 (중국 칭화대학교 초빙교수, The 4th Media 책임주필) 서울대회 “간접참가기”: “비온 뒤 땅이 굳다” 서울대회 참가기는 일종의 간접참가기다. 주요 참가자들 가운데 쵸스도프스키 교수, 중국의 시옹레이 교수, 후이난 (중문) 총편집인과의 대화를 글로 엮은 것이다. 1부에서 남북해외 7.27 참가기를 “집단이 함께 쓰는 7.27회고록”
김재선 / 6·15산악회 총대장 오늘은 6·15산악회(회장 권오헌)가 만들어진지 6주년이 되는 날이다. 돌이켜보면 엊그제 같은데 꽤 오래된 세월이 지났다. 우리 산악회의 목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자주 민주 통일과 6·15선언지지, 이행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동지적 단결을 더욱 돈독히 하며 서로의 건승을 다짐하는 자리를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통일맞이가 주최한 '2013 휴전선 국토대장정'이 지난 2013년 7월 27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가진 출정식에 이어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발대식을 갖고 12박 13일의 고난의 여정을 시작했다.특히, 이번 휴전선 국토대장정은 초등학생부터 60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포함하여 구성 되어, 7월 27일 강원
정기열 (중국 칭화대학교 초빙교수, The 4th Media 책임주필) 들어가는 말: “격세지감”(隔世之感) “클라크는 북으로 쵸스도프스키는 남으로”2013년 7.27 60주년 남북해외 국제평화대회는 오늘 급변하는 지구촌의 새로운 모습을 과거와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서울-평양-동경 국제평화대회/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참가하였던 전
여기 한 그림책 작가가 있다. 그리고 2010년 12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한 할머니가 있다.1927년생인 할머니는 태평양전쟁이 한창인 1940년 무렵 열세살 나이로 일본군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은 '위안부' 할머니이다.할머니의 애칭이 '꽃을 사랑하는 심달연'이다.작가 권윤덕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심달연 할머니의 삶을 담아 2010년
해방 60년이 넘도록 미제로 남겨진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예술을 통해 진실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렸다.'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회'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등 주최로 제4회 우리시대 리얼리즘전 '일본군'위안부'와 조선의 소녀들' 전시회가 서울 신문로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8일 열렸다.이번 전시회는 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회
김진환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사진은 힘이 세다. 잘 조작된 사진은 순식간에 진실을 감추거나 왜곡하고, 반대로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오랜 시간 사람들을 지배했던 편견이나 선입견이 무너지기도 한다. 몇 년 전 통일전문지인 『민족21』에 실렸던 평양 거리에서 휠체어를 타고 가는 장애인 사진이 ‘선전 도시 평양에는 장애인이 없다’는 낭설을 사
유영호 /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 7월 산행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삼악산(三岳山)으로 정해졌다. 통상 산의 이름에 ‘큰 산’ 악(岳)자가 들어가는 산은 험하다.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등이 그렇듯이. 그런데 이 산은 그 놈의 악(岳)자가 한 개도 부족하여 3개씩이나 있으니 얼마나 험할까?더욱이 이 산은 지난 해 여름에도 우리 ‘6.15산악회’에서 가본 산
"감옥은 말할 수 없이 답답한 곳이다. 그곳에서 나는 고립되어 있었다.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마다 변호사가 달려올 수도 없었다. 변호사가 온다고 해도 감옥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이고 세세한 문제까지 다 해결해주지는 못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좋겠지만, 감옥에는 인터넷은커녕 컴퓨터 자체가 없다. 이럴 때 나의 권리를 가르쳐 주는 책이나 자료들이 있다면,
리정애 / 재일동포 오늘 현장에 와 계신 김익흥 통일뉴스 국장님이 나한테 ‘기사를 쓰라’고 하셨다고 전해 들었을 때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대부분 언론들이 못하고 있는 일이지만 기사는 ‘주관없이 공평하게’ 써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내가 북일전 기사를 쓸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기사가 아니라 ‘참관기를 쓰라’는 것이었다. 그럼 마음대로 한번 써 보
오늘 (수, 7/24) 저녁7시에 타임스퀘어 모병소 앞에서 ‘정전60주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촉구 뉴욕시위’를 약 30명가량의 재미동포단체들 및 미국의 반전평화진보운동단체의 회원들과 개인들이 모여 연대시위로 진행하였습니다.연대한 단체들로는 6.15 뉴욕위원회, 동포연합, 자주연합, 노둣돌, 보라진보, 범민련재미본부, 한인교사협의회, 사사세 및 Interna
정전 60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7.27국제평화대회 간도 기행 사흘째인 7월 19일, 마흔 세 명이 악천후를 뚫고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사위는 구름 속에 잠기고 굵은 빗방울이 언 뺨을 때렸다. 몸조차 가누기 힘들었다. 바로 전날엔 쾌청했던 천지였다.정치적으로 예민한 지역, 공안 두 명이 한국 관광단들의 구호와 펼침막 시위를
16일 전날 아산에 도착한 평화대행진단은 17일 민주노총 충남본부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아침일정을 시작하였다.통합진보당 충남도당, 진보정의당 충남도당, 대행진단이 함께 모여 간담회를 진행하였고 이 자리에서 대행진단은 민주노총 충남본부에 국정원 규탄 아산촛불을 잘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또한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대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