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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5차 남북 장성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당초 이번 군사회담은 17일 예정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에서의 열차시험운행 관련 '군사보장'조치를 합의하기 위한 실무접촉 수준이었으나, 북측이 격을 높여 수정제의함에 따라 장성급회담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남북간 사회문화교류와 경제협력의 속도에 비해 군사분야의 협력은 매우 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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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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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하얏트호텔 인근에서 “한미 FTA 폐기하라”며 분신한 노동자 허세욱씨를 보내는 '민족민주노동열사장'이 진행 중입니다. 6월항쟁 20년이 됐건만 노동자의 분신이라는 비극적 사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6월항쟁의 성격과 관련이 있는 듯도 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항쟁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는 세력이 권력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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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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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옥조처럼 말한 ‘투명성’을 어긴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공적 차원이 아닌 사적 라인에서 일을 처리한 것입니다. 안희정 씨는 정부내 공식 직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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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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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추리에서는 935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촛불이 타오릅니다. 미군기지확장이전에 반대하던 팽성주민대책위 김지태 위원장(당시 대추리 이장)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촛불을 든지 4년만입니다. 싸움은 길었고 그 과정에서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 주민들 상당수가 이미 고향을 떠났습니다. 남아 있는 이들도 정부와의 이주합의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집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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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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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관계 격변의 파고가 정치권에도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9핵실험' 때만 해도 '전쟁불사'를 운운하던 '냉전수구정당' 한나라당이 소속의원들의 방북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히더니, 14일에는 강재섭 대표가 취임 인사차 방문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연내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물러섰습니다. '수구보수', '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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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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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있어 참여정부의 정책추진 행태는 때로 종잡을 수 없다는 느낌을 줍니다. 지난해 '10.9핵실험' 이후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를 바탕으로 '2.13합의' 도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13합의' 후속 회담들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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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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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민족에게 중요한 회의가 미국 뉴욕과 유럽의 비엔나에서 개최됩니다. 현지시각 5일 오후 뉴욕 미 대표부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역사적인 북미관계정상화 실무그룹 1차회의가 열립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첫 회의에 이어 만찬 회동이 준비 돼 있으며, 6일 아침에 회의가 재개돼 오후까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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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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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북미회동(1.16-18), '2.13합의' 등으로 북미관계에 훈풍이 불자, 심기가 불편해진 '냉전수구당' 한나라당이 순항하는 남북장관급회담에다 분풀이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 당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전날 평양에서 63회 생일을 맞은 이재정 통일부 장관에게 북측 권호웅 단장이 '생일을 축하합니다'는 카드와 함께 보낸 꽃다발에 김정일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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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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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를 정치이념으로 삼은 이후 우리 조상들은 정치가의 덕목으로 시중(時中)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푸풀이하면 '그 처방이 때에 맞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대에 맞지 않는 처방을 들고 나오는 '시대착오적' 무리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사회의 주류를 '자처'하던 일부 세력들의 모습이 딱 그러합니다. 대표적으로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수구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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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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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우리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을 2012년 4월 17일을 기해 환수하고 동시에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해 안보연례협의회(SCM)에서 양국은 '2009년 10월 15일에서 2012년 3월 15일 사이에' 전시작전권을 환수하기로 하였던 것과 비교하면 날짜가 구체적으로 잡혔다는 것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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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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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일간지들이 오늘 아침, 베를린회동(1.16-18)에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방북하기로 북미간에 구두합의가 됐다는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재로선 라이스 장관의 방북계획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의 소식통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 최근 부시 행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등으로 미루어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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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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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 일간지에 ‘대북정책은 외교다’는 글이 실렸습니다. 민족이라는 틀이 아니라 “두 개의 국가권력이 대치하고 있는 국제관계”라는 관점에서 남북관계에 접근하자는 것이며, “대북 지원의 조건과 단계를 핵 폐기 절차와 연계시켜”, “에누리 없이 주고받는 반듯한 '대북 외교'로 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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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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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미국과 군사동맹 하에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군사연습이나 병력.장비 배치 등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올해 봄 괌에서 연례 대테러 군사연습인 ‘톱 오프 4’를 최대 규모로 실시할 것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용감한 방패’ 기동훈련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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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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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날(17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 하나가 작은 파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한민국 진보, 달라져야 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노 대통령은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유연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견하여 “저는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이지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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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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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정말 북쪽도, 미국도 이 문제를 풀자고 하는 것 같다는 보고를 해왔다. 저도 잔뜩 기대를 가지고 있다.” 현지시각 15일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동포 간담회에서 밝힌 ‘2.13합의’에 대한 소감입니다. 노 대통령은 “9.19 공동성명은 어거지로 막 끌어다가 도장을 찍은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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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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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베이징 6자회담에서 타결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조치’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존 볼턴으로 대표되는 미국내 강경 네오콘들은 ‘나쁜 타결’이라고 반발하다 부시 미 대통령과 라이스 국무장관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면박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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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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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상공회의소 앞에서는 돼지와 염소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각 1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한미FTA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농민들이 데리고 올라온 가축들입니다. 경찰에 끌려가기 싫어 버티다 널브러진 돼지들, 쉼없이 울어대는 염소들의 모습이 십수년 이른바 ‘개방농정’ 치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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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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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는 것 없이 퍼주기만 하는 '묻지마 협상'을 도대체 왜 하려고 하는가?” 현지시각 11일 워싱턴에서 개막되는 제7차 한미FTA협상을 앞두고, 우리시각 11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가 제기한 물음입니다. 쇠고기, 자동차, 의약, 방송... 우리측이 미국에 내줄 것들은 이제 다 내줬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우리측이 마지막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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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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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베이징에서는 6자회담 3일째 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상징하는 개념어를 꼽으라면 ‘되돌릴 수 없는(irreversible)'이 될 듯 합니다. 이 용어는 원래 ‘자연상태에서 변화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는 열역학 제2법칙과 관련 있습니다. 되돌리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에너지 투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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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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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세이모어 미 외교협회(CFR) 부회장은 7일, 베를린회동(1.16-18)부터 현실화된 미국 부시 행정부의 북핵 접근법을 ‘제한적 비핵화’라고 규정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군축담당 특보이자 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 당시 미국 대표단의 부단장을 역임했던 그의 지적이기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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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9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