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조그련 위원장과 서방세계 최초의 공개 환담 필자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 3대 위원장이던 강영섭(康永燮) 목사가 타계한 후 한참 공석 중이던 자리에 강명철 목사가 선출됐다는 소식을 접했으며 얼마 후 당시 서방세계 최초로 강 목사와 인터뷰 형식의 공식 환담을 가졌다. 강영섭 위원장이 2012년 1월 21일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봉수, 칠골교회 분위기와는 다른 가정교회 예배 북에는 2016년 현재 전국적으로 520개소의 가정예배소가 확실히 존재한다. 가정예배소의 최초 기원은 해방 공간과 더불어 북측 지역에 인민정부가 들어서는 특수한 환경을 배경으로 처음 발단이 됐다. 6.25전쟁을 치르고 상흔과 반기독교적 정서 속에서도 기독교 신앙을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북측 ‘가정교회’를 가다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본격적으로 전후 복구 사업이 시작되자 기존 기독교 신자들과 조기련(조선기독교도련맹) 측은 기독교를 믿는 인민들의 신앙생활 유지에 대한 가장 올바른 대책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격동기와 과도기를 맞아 종교문제가 매우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평양과학기술대학을 가다 필자는 2014년 봄, ‘평양직할시 낙랑구역 승리동’에 있는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잠시 들른 적이 있다. 광활한 대학 부지는 무려 100만㎡가 되는데 이는 서울 신촌 연세대 캠퍼스(약 85만㎡)보다 더 큰 규모라서 압도당할 정도이다. 학교 측 관계자들은 마침 다음달(2014년 5월)에 열릴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KEDO 현장에 수녀를 파견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초창기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 공사 생활관 타운에는 개신교의 신포교회와 더불어 남측 천주교에서 세운 금호성당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우선 금호성당이 세워진 배경과 과정을 잠시 살펴보면, 1990년 한국 가톨릭주교회의는 대북사역과 통일문제를 다루게 될 기구인 소위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분단 이후 북측 영토에 최초로 세워진 남측 교회‘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orean peninsula Energy Development Organization, 이하KEDO)’라는 단체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3월 9일, 미국의 주도로 남측과 일본 등 3개국이 설립한 한시적 국제기구였다. KEDO의 핵심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소떼를 이끌고 국경을 넘은 용기와 결단 금강산은 태백산맥 북부에 있는 세계적 명산으로 행정구역상 강원도 고성군과 금강군 2개 군에 걸쳐 뻗어있으며 계절에 따라 그 아름다움이 달라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설봉산)이라 부르는 등 여러 가지 별칭으로 불린다. 최고봉인 비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남북 상호협상으로 ‘북측 영토에 세운 남측교회’들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북측 당국과의 협상과정을 통해 북측 영토 내에 세워진 남측의 다양한 종교 시설들이 있었다. 우선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내린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예배가 중단된 ‘개성공단교회(일명, 개성교회 혹은 신원개성교회)’가 있다. 또한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지원사상(志遠思想)과 두 교회당 나는 몇 년 전 평양시 외곽에 있는 엄청난 규모의 ‘무장장비관’을 참관한 적이 있다. 그곳을 천천히 모두 둘러보려면 사흘은 족히 소요될 정도의 방대한 규모의 군사종합 전시관이었다. 이곳은 1945년 북 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근까지 70년간 제작해온 북의 육해공군을 총망라한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포평리 혁명사적지에 있는 포평교회당 평양에서부터 자동차로 여섯 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가면 압록강을 끼고 있는 량강도의 포평혁명사적지가 나온다. 이북 국경의 대표적인 양대 강줄기인 압록강과 두만강이 동시에 흐르는 지역이라고 해서 유래된 이름인 량강도(兩江道)에 자리한 포평리(葡坪里)는 1920년대 당시 평안북도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남측 주도로 세워진 최초 민간교회로서의 존재가치 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교단(이하 예장 통합)의 ‘평양 제1교회’건축 프로젝트가 입안되고 추진되는 과정을 살펴 본 후 남과 북의 교회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어렵게 합의해 탄생시킨 민간교회라는 것에 대해 그 의미와 존재가치를 크게 부여하고 싶었다. 그러나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평양 제1기도처소’를 방문하다 현재 평양에는 남측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통합 측 교단(이하, 예장 통합)에서 수십억을 지원해 재건축한 봉수교회당 외에도 교회 언덕에 지은 460평 규모의 평양신학원도 있으며, 그 옆에는 480평 되는 제1온실도 지었다. 예장 통합 측은 이와는 별도로 동평양대극장 건너편 대동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부활절에 다시 찾은 장충성당 2014년 4월, 부활절 아침이 밝자마자 나는 장충성당을 방문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개신교 목회자가 부활절에 가톨릭 성당을 찾는 것이 이상하게 비칠 수 있겠지만 이북 영토 내에 세워진 교회들을 모두 참관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세웠고, 어린 시절에 가톨릭성당을 다녔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장충성당 제의실에 걸린 빛바랜 교황사진을 보며나는 장충성당 마당에 도착해 사제관과 조선가톨릭협회 중앙위 사무실 등 부속건물들과 뒷뜰의 두유공장 등을 대략 둘러 본 후 본당 안에 들어갔다. 성당 크기는 시골 공소보다는 크고 본당보다는 작게 보이는 적당한 규모였다. 마침 본당에는 신자들의 무리들이 평일 모임을 마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현재 남과 북의 가톨릭은 우리 민족이 공동으로 겪었던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의 관점에 대해 아직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가령 6.25전쟁 당시 북측 인민정부에 의해 체포되거나 처형된 가톨릭 성직자들과 신자들의 죽음에 대해 남측 가톨릭은 ‘순교’로 여기는 반면, 북측 정부와 가톨릭측은 ‘친일, 친미 사대주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내가 다각도로 확인한 바로는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러시야정교회 신자들과 각국 신자들은 2006년 8월 준공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평양 정백교회당을 찾아와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 특히 북측 신자와 외국 국적의 일반 신자들이 드리는 매주일 예배는 정교회의 엄격한 법도와 규정대로 원칙에 의해 움직이고 있었으며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개신교 목회자에게도 생소한 동방정교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교회’앞에 ‘동방’혹은 ‘서방’이란 단어를 붙여 로마가톨릭과 구분하며, 이어서 같은 정교회 교단이라 해도 ‘그리스’혹은 ‘러시아’라는 호칭으로 교파를 구별해야 비로소 이해한다. 이처럼 ‘정교회’는 목회자인 나에게도 타종교(이웃종교)도 아닌 형제교회(기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역사와 문화적 성찰을 통해 칠골교회를 찾다 칠골교회를 비롯한 현존하는 북한 기독교 공동체들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결코 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 1895년에 미국 장로교 선교사가 최초로 복음을 전한 이후 놀랄 정도로 급성장해 조선의 평양은 해방 전까지만 해도 ‘동양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는 종교도시였다. 그러나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김일성 주석의 생애와 연관된 교회들 필자는 칠골교회를 비롯해 북한 전역의 공식적인 기독교 공동체들에 대한 좀 더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칠골혁명사적관 해설사들의 증언, 북 관료들과 인민들이 알고 있는 ‘수령의 기독교관’을 참조했다. 특히 칠골사적관에 전시된 사료들과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과 어록, 출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전후 이북 최초의 공식교회당, 봉수교회를 가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국내외 많은 이들이 방북할 때마다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고 들리는 코스가 바로 평양 보통강변에 자리 잡은 봉수교회당이다. 나 역시 이곳에 갈 때는 언제나 가슴이 설렌다. 나에겐 무엇보다 이곳에서 예배가 드려진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