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9일 북이 장거리미사일 ‘화성 15호’를 발사한 직후 몰아친 ‘한반도 전쟁론’은 2018년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창올림픽 참가 천명과 한미합동군사훈련 연기로 인해 일단 잠잠해졌다.북은 남북화해를 위해 올림픽 선수단 파견·아이스하키단일팀 구성·삼지연관현악단 및 응원단 파견·태권도시범단 파견·남북공동 마식령스키장 훈련·김영남과 김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이 파격적 행보를 통해 우리 국민들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떠났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측을 방문한 북한 대표단과 예술단은 다시 한 번 남북 화해협력의 힘을 보여주고 북으로 돌아간 것이다.북측 김여정 특사는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하였다. 김여정 특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트럼프의 무역 전쟁, 대안은 남북경협1. 사냥꾼 트럼프1) 일자리 인질잡고, 특혜 요구평창올림픽 개막식 남, 북, 미 3각 이벤트가 끝나기 무섭게 트럼프의 한국 경제 사냥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2월 13일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동시, 한국에서의 전면 철수를 무기로 정부에 무리한 특혜지원을 압박하고 나섰다. 군산공장 폐쇄란 장군에 정부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국 이 스턴 켄터키 대 명예교수)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2월 10일 청와대를 예방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그의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였다.김 특사는 구두로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방문 초청 메시지를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이른 시일 내
“일본이 만일 우리 민족의 정당한 요구에 불응할진대, 우리 민족은 일본에 대하여 영원히 혈전을 선언하노라.”1919년 2월 8일, 동경유학생들이 조선청년독립단의 명의로 발표한 「2‧8독립선언(일명 조선청년독립선언)」의 마지막 부분이다. 일본이 끝내 우리의 자유를 외면한다면, 최후의 한 사람까지 피를 흘리며 영원한 혈전하겠노라 선언하고 있다.「2&
남경우 / 소통과혁신연구소 연구위원 평창 동계올림픽의 한반도에서 남과 북, 미국의 외교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까지 포함된 북의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웜비어 아버지를 대동하는 등 대북 강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 시점에서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세계사적인 변화의 핵심이다
곽태환 / (전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한반도의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 현재 분단된 한반도에서는 남과 북이 지구촌에서 백만 이상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채 핵전쟁의 공포 속에서 불안정한 평화공존을 유지하고 있다.더욱이 한반도는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간 교차지역으로 지정학적으로 전략적 요충 지대이다. 그래서 역사
핵쓰레기, 나비날다젖꼭지를 입에 문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핵쓰레기통을 짊어진 인류가 어지러이 힘겨운 발걸음을 옮긴다. 이미 핵쓰레기통에 깔려버린 사람도 있다. 그 곁에는 핵발전소 돔이 우뚝 서있다. 일본작가 하시모토 마사루씨의 그림이다.깊은 슬픔과 절망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7주기 퍼포먼스 주제가 되었다. “핵쓰레기, 나비날다.”
1월 28일 평창올림픽 축하 금강산 남북합동공연 취소 통보가 북한으로부터 날아들었다. 이어 1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첫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의 미국본토 위협에 ‘최대 압박’을 강조했다. 2월 1일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되어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까지 받은 인사의 내정이 취소됐다.이 모든 것의 기저에는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유창선 / 시사평론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급진전 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한반도 정세였지만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북한은 현송월 일행의 방남 일정을 아무 설명도 없이 하루 지연시킨데 이어 금강산 남북합동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는 통보를 해왔다. 이번 통보에서는 우리 측 언론들의 보도에 대한 불만까지 내비쳤다.남북 합의 사항에 대한
추웠다. 그냥 추운 것이 아니고 지독하게 추웠다 코끝이 어는 건 물론이고 두툼한 장갑속의 손끝도 켜켜이 껴입은 낡은 외투 속의 심장까지도 모조리 얼었다. 영하 57도 아무리 이상기온 이라지만 바이칼 알혼섬의 한기(寒氣)는 그나마 옷 밖으로 내놓은 눈알까지도 시리게 했다. 목도리로 칭칭 동여맨 얼굴로는 숨 쉴 때 마다 입김이 올라와 금세 서리꽃이 되었다.일행
평창 동계올림픽을 불과 2주 앞두고 있다. 평창동계 올림픽은 현시점에서 핵무기와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으로 전쟁 일보직전에 이른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위기를 평화적으로 전환시키는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은 평창 올림픽 이후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를 어떻게 계승 발전시키느냐의 문제이다.외교는 국민적 신뢰와
곽태환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전 통일연구원 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1월 2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평창 올림픽 덕분에 기적처럼 만들어낸 대화의 기회를 평창 이후까지 잘 살려 나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대화 분위기를 잘 살려 나가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
현실화된 ‘쌍중단’ 굳혀 본격 대화국면 열어야한미당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도 남북대화가 오랜만에 재개되고 북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상정하기 어렵다. 이로써 한미연합연습과 북핵 미사일 실험의 동시중단을 의미하는 ‘쌍중
지난 1월 8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016년 12월 28일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한 TF팀의 조사를 근거로 한일‘위안부’ 합의는 이면합의였다는 정부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새 정부의 그간의 각고의 노력을 인정한다.그러나 역사와 법학적 시각에서 볼 때 정부의 발표는 아직도 많은 복잡한 문제를 남겼다. 정부의 입장은 ‘12.28 합의’는 일본군‘위안부’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국 이 스턴 켄터키 대 명예교수) 2018년 무술년 새 아침에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이 시작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대화 제안을 거의 5개월 반 만에 육성으로 직접 수용해 고위급 남북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
북의 신년사가 발표되었다. 예측했던 대로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이후, 경제 건설로의 방향 전환을 보여주었고, 그 첫 지점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선택하였다. 우리 정부가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제안을 던졌고, 우리 정부 역시 이에 분명한 화답의 신호를 보냈다.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지루하게 벌어졌던 ‘평화올림픽’에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유창선 / 시사평론가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과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뒤 일각에서는 ‘이간질’론이 등장하고 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남남갈등을 초래하고 한미갈등을 노린 신년사”라며 “청와대와 정부가 반색하며 대북대화의 길을 열었다고 환영하는 것은 북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의 홀대로 중국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비등하다. 물론, 오해나 의도적 깎아내리기도 없지 않지만 국빈방문에 걸맞는 예우를 충분히 받았다고 보기에는 미흡함이 남는다. 사드(THAAD) 문제라는 걸림돌이 있기 때문이라고 애써 자위해 보더라도 중국의 태도는 흔쾌하지 않다.우리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문대통령의 공식행사에 동행한 한국 기자들에
유창선 / 시사평론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틸러슨 장관의 무릎에 총을 쏘았다.”미국의 한 언론은 틸러슨 국무장관의 ‘조건 없는 대북 대화’ 제안에 대해 백악관이 즉시 제동을 건 광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백악관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지금은 대화할 시점이 아니다.”트럼프와 틸러슨의 엇박자라는 시선을 감수하면서 틸러슨을 무력화시키는 입장을 백악관이 곧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