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담판인 북미 정상회담이 내달 12일로 결정되었다. 평양 혹은 판문점이 아니어서 서운한 감은 있지만, 그 동안 70년 이상을 적대관계로 대립해왔던 북과 미국이 자리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은 결코 작아지지 않을 것이다.지난 남북 정상회담과 이번의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니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
누구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태 추이와 양국 지도자의 담판을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 경로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내밀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맞잡아 미국을 테이블로 이끌고 있다고 본다.미국은 전략적으로 북의 핵무력 완성에 따른 자국의 안보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전술적으로는 북미회담을 거부하고 남북관계를 방해할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국 이스턴 켄터키대 명예교수)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4.27)은 완벽한 준비로 성공적이고 감동적이었다. 한반도에서 따뜻한 봄이 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두 정상의 진정한 노력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할 정도였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도 4.27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지켜보면서 감동과 흥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전 세계 300여개 언론사와 3000명의 기자단이 한국에 모였다. 1990년 탈냉전이후 냉전의 마지막 고도인 한반도에서 냉전 고리를 매듭짓는 첫 단추를 끼는 역사의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서이다.당사자인 온 겨레의 소망은 제3차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얼마나 기여하였느냐에 쏠린다. 이를 평가하기위해서 이번 제3차
우리의 분단은 일제강점기가 잉태한 사생아다. 거슬러 오르면 구한말격동기 당시 근대민족국가를 세우지 못하고 식민지로 전락시킨 우리의 책임도 피할 수 없다. 더욱이 독립운동 당시의 분열상이나, 해방 직후 단결된 민족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점은 너무 후회되는 부분으로 남아있다.분단으로 인한 후유증은 얼마나 컸던가. 전대미문의 동족상잔으로 살상과 파괴는 극에 달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국 이스턴 켄터키대 명예교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북미 관계개선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이제부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시작되고 한반도에서 핵전쟁에서 해방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 필자는 한.미.북 3국 최고 지도자들에게 평화프로세스가 이어가길 촉구한다.그러나 일부 국민과 해외동포들이 이러한 한반도
북한은 지난 4월 20일 조선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개최하여 핵 및 ICBM 실험 종식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하였다.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2013년 3월에 천명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로선’에 입각하여 핵무력 건설에 매진한 결과 “핵무기병기화 완결‘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핵실험이나 ICBM시험발사가 필요없게 되었고 자연히 핵실
지난 4월 9일 조선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최고인민회의에 제출할 2017년 국가 예산 집행 결과와 2018년 예산안을 토론하였다. 정치국 회의에서 국가 예산안을 먼저 논의하고 결정하여 최고인민회의에 제출한 것을 보면서 김정은 시대에서는 당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당이 중심이 되어 국가를 운영
김장민 / 새로하나 집행위원 4월 27일 3차 남북 정상회담, 5월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의 ‘종전’ 선언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지난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4항에서 ‘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 미국 이스턴 켄터기 대 명예교수) 미·중 협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구축과정에서 필요충분조건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는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불안한 상황이다. 미·중간 갈등은 무역전쟁에서부터 남중국해 지역의 무력시위에 이르기까지 미·중간 무력충돌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미·중간 갈등은 결코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
평창 ‘평화’올림픽 이후 현재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가 대전환을 하고 있으며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대전환기 일수록 큰 위험성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 정상회담의 시작-과정-마무리 3박자에 매우 세심해야 한다. 그 위험성이 남북, 북미 각 양자 간에 그리고 3자의 각각의 국내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평화로운 로드맵이 성공하려면, 남북미 모
남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필자는 여기에서 전망보다 현실적 대안을 중심으로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는 실현 불가능하다. 북의 핵무기 포기와 무관하게 미국과 러시아 및 중국이 자신들의 세계전략에 따라 한반도가 포함된 동아시아에서 언제든지 핵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국 이스턴 켄터키 대 명예교수)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3월 20일 한미 연합훈련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금년도 연습은 4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독수리훈련은 4월 1일부터 한 달간, 지휘소 훈련(CPX)인 키 리졸브는 4월 중순부터 2주 일정이다. 과거 두 달씩 했던 훈련을 이
5월로 예상되는 북미협상의 계기는 직접적으로는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이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선수단외에 고위급대표단과 특사를 파견하여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함으로써 본격화되었다.특사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초대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식 전달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건이 성숙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
한반도 정세의 대전환을 몰고 올 제3차 남북 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되는 기간에 2019년부터 적용될 10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1차 협상이 하와이에서 열렸다.트럼프 정권이 수시로 방위비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요구해 오기도 했고 한 해 1조원이나 되는 국민혈세를 미군에게 퍼주는 것이기에 국민적 관심도 높지만 워낙 메가톤급의 뉴
4월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5월 북미정상회담 예정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격랑이 휘몰아치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가 대비할 경협사업은 무엇일까요?북미수교 전제조건으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1순위는 ‘단천 마그네사이트 독점개발권’이라는 것은 대북 자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동해 진출구 확보 차원에서 나진항에 이어 청진항 선점을
유창선 / 시사평론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우리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하고 북한이 통 큰 결단을 내리고 미국이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한반도의 정세는 한편의 드라마처럼 급반전되었다.그 과정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제까지 국제사회에 알려진 김정은은 ‘잔혹한 독재자’ 그 자체였다. 권력을 유지하
전현준(우석대 초빙교수) 지난 3월 5일 깜짝놀랄만한 사진 한 장이 외신을 타고 전해졌다. 미국의 핵잠수함 칼빈슨호가 베트남의 다낭항에 기항한 사진이었다. 베트남의 다낭항은 미국이 1965년 베트남 침공을 위해 세계 최강 미해병대가 상륙한 곳이다. 베트남으로서는 치욕적인 항구에 미국의 최첨단 항공모함을 합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가히 ‘저승 사자’라 할 수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마국 이스턴켄터대 명예교수) 문재인 정부의 대북 특별사절단(수석특사 정의용 청와대안보실장 외 4인)이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접견과 만찬에 걸쳐 4시간 12분 동안 심층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귀국하자마자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방북결과를 발표하였다.역사적인 3.6남
2017년 11월 29일 북이 장거리미사일 ‘화성 15호’를 발사한 직후 몰아친 ‘한반도 전쟁론’은 2018년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창올림픽 참가 천명과 한미합동군사훈련 연기로 인해 일단 잠잠해졌다.북은 남북화해를 위해 올림픽 선수단 파견·아이스하키단일팀 구성·삼지연관현악단 및 응원단 파견·태권도시범단 파견·남북공동 마식령스키장 훈련·김영남과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