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안전보장과 한반도 비핵화의 동시적`단계적 이행을!역사적인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관계가 대화국면으로 전환되었다. 새로운 협상팀을 꾸려 2~3주 내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함으로써 대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협상이 성공하려면 북미 정상이 사상 최초로 만나 역사적인 합의를 이룬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성과를 진전시키면서, 하노이 회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초빙 석좌교수) 6.30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에서 합의한 북미 비핵 실무협상이 조만간 개최될 예정이다. 북미 실무협상에서 미국의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카운터 파트너인 북측 대표는 과거 북핵 6자 회담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외무성 출신 '대미 통'인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로 알려졌다. 미국 협상팀은 북
6월 30일 판문점에서는 한반도 및 세계사적으로 기록될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 ‘철전지 원쑤’ 관계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역사상 최초로 미북 간 대결의 최전선인 판문점에서 서로 악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다.판문점은 미국으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소일 것이다. 이곳은 미국으로서는 ‘잊고 싶은’ 전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초빙 석좌교수)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결정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서울방문 전에 6월29일 아침 오사카 G-20 회의에서 트럼프가 돌연 생각이 나서 트윗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대해 5시간 15분 후에 최선희 제1부상이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트럼프-김정은 깜
홍원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나 하나가 죽어 나 이상의 애국자들이 많이 나온다면 ‘죽음’이 두렵지 않다”-백범-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도 우리 민족의 ‘하나됨’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동포간의 화합은 ‘새로운 독립운동’이다.” 남북을 넘나들며 호소하던 백범(김구) 선생은 70년 전 오늘, 친일반민족세력
언어를 결정하는 주체는 언중(言衆)이다. 언중이란 같은 언어를 쓰는 사회 속의 대중을 뜻한다. 언중과 국민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불일치하는 경우도 많다. 공교롭게도 우리사회는 언중과 국민 그리고 민족이 일치하는 흔치 않은 나라다.언어란 생물과 같다. 언중에 의해 사어(死語)가 생기고 신생어도 나타난다. 말의 의미가 바뀌는 것도 그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국 이스턴 켄터키 대 명예교수) 금년 2월 말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북/북미 간 대화가 교착국면에 빠져 있다. 언제 어떤 조건으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협상이 복원될 것인지에 관해 현재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북미 간 상호 양보와 타협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곧 열리게 될 것이다
어느 날 잘 아는 동생이 찾아 왔다. 음식점을 하다가 갑자기 친형이 운영하던 시계사업을 물려받아 중국과 한국에서 생산해서 판매한다고 했다. 원래 아버지가 하시던 가업이라 한국에서 시계제조업을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했다.그런데, 뜻밖의 말이 이어졌다. “개성공단 재개되면 진출하려구요. 중국하고 비교해 보면 인건비도 너무 싸고, 말도 통하지, 가깝고, 안할 이
4월에 있었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 시정연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가 자못 공세적이고 대범하다.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비행훈련과 신창양어장을 시작으로 군사와 인민경제 분야 현지지도를 병행하며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잡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1년여 이상 보이지 않았던 군사훈련 공개 활동이 다시 나타나기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석좌교수)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no deal)로 끝난 후 3개월 동안 불행하게도 남북 간 대화와 북미 간 대화가 교착국면에 빠져 있어, 언제 어떤 조건으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것인지에 대해 현재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본 칼럼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기 싸움으로 점철된 북미 간 교착국면을
그레타 툰베리“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종 중의 하나인 인간이 기후를 변화 시킬수 있다니! 저는 8살 때 인간이 저지른 기후변화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에너지 절약도 하고, 재생용지를 쓰기도 했지요. 그런데 아무도 기후변화에 대해 고민하거나 실천하지 않았습니다.저는 점점 말을 하지 않고, 먹지도 않았고, 우울증에 빠져 사람들을 사귀지 않았습니다. 11살 때
‘6.1 미대사관 둘레 평화행진’에 나서자 “이게 다 미국 때문이다!”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 평화 정세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미국이 준비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고 영변 핵시설 폐기 외에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고 북의 일부 제재 해제 요구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볼턴은 사실상 북의 ‘선 비핵화’ 등 일방적 굴복을 요구하는 ‘노란봉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석좌교수) 북한이 최근 2차에 걸친 단거리 미사일과 발사체 발사를 단행하였다. 이런 북한의 군사적 행동은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프로세스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돼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비우호적인 태도로 인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이러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석좌교수) 작년 2018년 4월 27일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을 함께 가자고 합의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일 년이 지난 현재 남쪽에선 대대적인 제1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하여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온 국민이 함께 염원하였다. 그러나 북쪽에선 조용하게 넘어간 것은 대단히
독-소 불가침조약(일명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 1939,8.23.)에 첨부된 비밀의정서에 의하여 독일과 소련은 발트 3국의 독립국가 주권을 강탈하였다. 이 독-소 비밀조약은 1988년에, 카스라-태프트 밀약(1905)은 1924년에 처음으로 존재가 공개되었다.이 몰로토프-리벤트로프 비밀조약으로 인해 50년간 소련 공산당의 독재하에 개인과 국가의 자유와
조지 소로스와 워렌 버핏에 버금가는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대표가 자신의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그의 재산이 얼마쯤 되는지는 모르지만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는 뉴스가 신문의 경제란을 도배한건 당연한 일이었겠다.그만큼 잠재적 이익의 창출가치가 북한에 어마 어마하게 존재한다는 것인데 그와 상반되게 남한 경제는 5년 안에 몰락 할
4월 11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은 대화 자체의 필요성에만 합의했을 뿐 미국은 한국의 ‘굿 이너프 딜(good enough deal·충분히 괜찮은 거래)’을 거부하였다. 미국이 우리의 ‘포괄적 합의 단계별 이행’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우리 정부는 핵 시설 리스트 신고와 대량 살상 무기(WMD) 동결·폐기를 포함하는 ‘일괄 타결식 빅 딜(big
새로운 연호(年號) 공표로 일본 열도가 뜨겁다. 오는 5월 1일 새롭게 시작될 ‘레이와(令和)’ 시대에 대한 흥분이다. 일본의 대대적 국가공사(國家公事)가 다시 시작되었다는 느낌을 준다.우연인 것일까. 공교롭게도 그 공표된 시기가 우리와 무관치 않다.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일(4월 11일)을 열흘 앞 둔 4월 1일에 돌출되었다. 이어 4월 9일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국 이스턴 켄터키대 명예교수) 한미정상회담(4.11)이 워싱턴 DC에서 2시간 동안 개최되었다. 북미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재개를 위한 해법 모색을 위해 한국정부가 미리 제안한 대안으로 충분히 좋은 딜(good enough deal) 구상을 포함한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방식과 관련하여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
노딜, 역설적이게도 북한의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 공고히 해하노이 회담이 '노딜(No Deal)'로 끝났고, 그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이득을 챙겼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조급하게 제재해제를 갈망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과연 그럴까? 제재로 인해 북한이 빠르게 고사한다면, 이런 평가는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