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예전보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조금 더 좋은 시간이었다. 편안하게 좀 쉴 수도 있었고...”덩치 크고 수더분하게 생긴 미국인 쟈니 클라인(Johnny Kline, 55세). 5년 전 그를 만났을 때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픔 때문에 인터뷰를 이어갈 수 없었다. 사랑하는 아내 정유미 씨가 병마와 싸우다 2009년 7월 26일 세상
베커 사무총장 “북한은 ‘百聞不如一見’이란 속담이 딱 맞는 나라” □ 통일뉴스 : 이번 7.27정전협정일에 즈음해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이 몇 번째인가?■ 베커 사무총장 : 평양은 네 번 갔다 왔다.□ 느낌은?■ 그 전에 비해 모든 게 달라졌다. 거리가 아름다워졌고 나무가 우거지고 사람들의 얼굴표정도 좋고 무엇보다도 여유가 있다. 또 좋은
“한국 진상조사단이 가서 쭉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강덕상 교수 같은 경우에는 “아, 이제 나에게도 조국이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아서 참 마음이 따뜻해졌다”라고 하는 말씀을 들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7월 2일부터 6일까지 일본의 간토(關東) 조선인학살 현장을 조사하고 온 ‘1923한일재일시민연대’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수(50살) 목사는 22일
7.27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시우 사진작가가 『유엔군사령부』라는 역작을 출간했다.이미 2004년부터 ‘유엔사 해체 걷기명상’을 통해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해체를 위해 온몸을 던져온 그가 집필기간만 6년이 걸리고, 참고문헌 목록만 60쪽이 넘는 방대한 연구 결과를 토해낸 것이다. 이시우 작가는 18일
지난 4,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평양관에서 4년 만에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가 열려 8개항의 합의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 회의에는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과 김완수 6.15북측위원회 위원장, 곽동의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6.15남측위원회 이창복(75세) 상임대표의장은 9일 와의 결산인터
“지금의 모든 혼란과 갈등은 결국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위한 진통이라 생각합니다. 남북경협, 나아가 남북관계 복원과 발전이라는 ‘바른 길’을 믿는 국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지금의 상황이 희망적으로 풀릴 것이라 믿습니다.”지난 6월 21일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비대위 사무실 근처 카페에서 만난 유동호 위원장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시종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
4,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평양관에서 4년만에 열린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막을 내리자 남과 북, 해외의 위원장들은 서로 포옹하며 짧고 깊은 만남을 아쉬워했다.김완수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6.15남측위원회 모든 분들께도 안부를 꼭 전해달라”고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의 손을
“나는 나 자신을 생각할 때 평생 동안 조직활동가라고 생각한다. 힘은 조직에서 나온다.”최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자 통일맞이 이사장을 맡게 된 이창복(75세) 의장은 8일 와 가진 인터뷰에서 통일운동의 해법으로 ‘조직’을 강조했다.이창복 의장은 14대째 삶의 터전을 이어오고 있는 원주에서 ‘카톨릭 노
남북이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던 시기가 있었다. 6년 전까지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북지원이 활발히 진행됐고, 다양한 남북 공동행사가 열렸다. 그 가운데는 대북지원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가 있다. 2005년 평화문화유적참관 및 아리랑 공연 관람 사업으로 수천 명이 평양을 방문했던 추억을 '겨
지난 4월 5일 식목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Action for One Korea(AOK)’ 창립식은 여느 통일운동 단체 행사와는 다른 특별한 내용과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식목일에 걸맞게 ‘우리 함께 통일의 꿈나무를 심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창립식에는 정연진 대표실행위원이 &lsqu
“우리는 절도 행위를 비호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약탈을 용인하지도 않는다.” 김원웅(69)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청파동 사무실에서 와의 인터뷰에서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비록 절도행위에 의해 국내로 들어왔지만 일본의 약탈로 인해 유출된 것이라면 돌려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전부장 직접 협상은 분단 역사상 처음” “이명박 정부의 대북 협의 중에 임태희 당시 노동부 장관과 김양건 통전부장이 협상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다. 통전부장이 직접 협상을 했다는 것은 분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09년 10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간의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남측은 앞으로 NLL 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21일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정상회담 관계자들과 민주통합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직책으로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박선원 전 비서관은 22일 오후
“북한의 핵개발 속도와 관련해서 한국, 미국 등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은 단 하나였다. 늘 우리의 예측보다 빨랐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6자회담 한국측 대표로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 회담에 참여했던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성공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제 국회의 핵실험 규탄 결의안은 규탄 일변도고 화해와 협력에 대한 어떠한 메시지도 없다는 점에서 통합진보당은 동의하기 어려운 결의안이다.”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오병윤 의원은 16일 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에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불참한데 대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좋은 느낌으로 와닿는 아름다운 국명, 내게는 환상의 조국이다."60여년 넘게 자리잡은 분단이데올로기 그리고 레드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에 대한 이런 표현은 불편하다. 붓은 총칼을 이긴다고 하지만, 자칫하면 붓은 총칼보다 더 무서운 혼동의 흉기가 된다.'가족시네마'로 국내에 유명인으로 알려진 작가 유미
일본정부의 조선학교에 대한 일련의 차별을 반대하고 재정난에 허덕이는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양심적인 학자, 후지나가 다케시(藤永壯) 일본 오사카 산업대학 교수를 지난 28일...
“정상회담에서 정문헌 의원이 이야기한 것 같은 그런 NLL에 관한 발언이나 미군철수에 관련된 발언이나 경수로를 제공한다는 어떤 논의도 정상회담에서 없었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말한다.”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재정 전 장관은 15일 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2차 남북정상
“북한 스스로가 우주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포기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고, 북한도 국가로서 통신위성이라든지 실용위성들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볼 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북한이 오는 10-22일 사이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 발사를 예고한데 대해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
“제 논문은 여성주의 국제관계학의 관점에서 4가지 것들, 그러니까 안보, 젠더, 고통, 진실 이 4가지 항목들이 ‘김현희 KAL858기 사건’에서 서로 어떻게 얽혀져 있는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KAL858기 사건을 소재로 박사학위 논문을 쓴 박강성주 박사가 2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성당에서 열린 KAL858기 25주기 추모제에서 자신의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