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엠브레인리퍼블릭’ 등 4개 기관이 공개한 3월 셋째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됐다.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고 물은 결과 긍정(매우 잘한다 + 잘한다) 36%, 부정(못한다 + 매우 못한다) 56%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3월 첫째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가 3%p 떨어진 반면, 부정 평가는 1%p 올라
“조선반도는 세력 간의 대결이 격화되는 판가리 싸움의 현장이다.”재일 [조선신보]는 20일 ‘대외활동 영역의 확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국제정세와 관련 “일극세계냐 다극세계냐, 제국주의의 지배와 예속의 사슬에 얽매이느냐 자주화에로 나아가느냐” 하고 묻고는 이같이 주장했다.그러면서 신문은 “반제자주를 일관한 제1국책으로 틀어쥔 조선의 대외활동 영역확대를 위한 행보는 다극화의 시대적 추세를 힘차게 추동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확대된 대외활동을 ‘다극화’와 ‘자주화’의 일환으로 규정했다.특히 신문은 지난해 12월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러시아 문화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중인 마린스키극장 연해주예술단이 20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발레극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공연에 앞서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문화부 대표단 단장인 올레그 코제먀코 주지사와 말리쉐프 차관은 축하발언에서 "이번 예술단의 공연이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의 깊은 관심속에 실현되였다"고 하면서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김 위원장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을 보았다고 상기시켰다
김래곤 / 6.15산악회 회원 6.15산악회(회장 권오헌) 2024년 시산제 산행이 지난 3월 17일 양주 불곡산 임꺽정 생가터에서 진행되었다.아침공기가 아직은 서늘함을 느낀다. 불곡산 시산제 산행을 위해 양주역으로 반가운 얼굴들이 멀리 아산, 화성, 수원, 군포, 부천, 마석 등지에서 불원천리 달려왔다.그리고 오후 2시경에는 비전향장기수 김영승 선생님과 노수희 전 범민련 부의장님이 양호철 회원과 함께 시산제 장소인 임꺽정 생가터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다.시산제를 원만히 올리기 위해서 우리는 최단 산행경로를 채택하여, 백화암을 거쳐 곧
최근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 취임식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19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푸틴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푸틴 방중 시점이 5월 하순이라고 알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방문 이전이라고 짚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재 수차례 대통령의 방문과 고위급 접촉이 준비되고 있다”면서도 “(방문이) 가까워지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 축구팀 선수들이 19일 대대적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2024년 아시아축구련맹 20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에서 주체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떨친 우리의 녀자축구선수들이 19일 귀국하였다"며, 평양국제비행장에 마중나온 체육계 인사들과 평양 시내 연도에서 환영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함께 보도했다.통신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체육상 김일국동지를 비롯한 체육부문 일군들, 체육인들이 조국의 장한 딸들을
북한 조선우표사에서 도서 ‘우표수집가의 벗’을 출판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 도서에서는 우표수집가들이 알고 있어야 할 다양한 상식을 해설하고 있다.먼저 도서는 우표수집의 유래와 그 목적과 의의, 우표수집품의 종류 그리고 우표수집을 위한 준비와 원칙, 우표수집 도구, 우표수집의 분류와 방법을 비롯한 우표수집 방법을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취급하고 있다는 것.또한 우표수집가들의 무대로 되고 있는 우표전람회와 관련한 자료들과 함께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널리 알려진 우표들 등의 흥미있는 우표수집 일
북한이 19일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신형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통신은 "중대시험의 대성공을 통하여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싸일 무기체계 개발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되였다"고 전했다.또 시험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연구소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일정에 따라 진행했으며, '또 다른 전략적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현지에서 미사일개발 부문 지도간부들과 시험을 지도하면서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기간의 전략무기부문 개발과
지난 14일 출입기자들과의 점심 때 ‘1988년 정보사 요원들의 오홍근 기자 회칼테러’를 거론하며 특정 언론사를 겁박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결국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아침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알림’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짧게 알렸다. 지난 14일 논란이 된 발언 이후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과 한국기자협회 등 현업언론단체와 야당, 심지어 여당 내 일부의 줄기찬 해임 요구에도 불구하고 ‘네 줄 사과문’으로 김빼기를 하면서 버틴지 엿새 만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위해 일본 도쿄에 19일 입국했다.재일 [조선신보]는 “2026년 월드컵경기대회 아시아지역 2단계 예선 연맹전에서 일본팀과 2경기를 치르게 되는 조선 남자축구 선수단이 19일 하네다공항에 도착하였다”고 19일 보도했다.‘북한-일본’ 남자축구팀은 21일에는 도쿄, 26일에는 평양에서 각각 대결한다.북한과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은 2011년 11월 평양에서 경기를 치른 이후 약 13년 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 치열한 공방 끝에 북한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곽태환 / 전 통일연구원 원장지난 3월 7일 제1회 LA 한반도평화포럼 학술회의를 총괄기획하고 주관한 필자는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됨을 소망하면서 우발적 무력충돌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 학술모임을 개최하게 된 동기와 국제정치적 함의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본 포럼은 남가주 한인사회 지도급 인사 50명만 초대하여 하루종일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필자가 보기에 2024년 한반도는 전쟁 일보 직전의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라고 해도 너무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남북미 3국간의 적대적인 강대강 맞대응 전략으로
러시아 각급 대표단의 방북이 계속 되는 등 북러 협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러시아 문화부 대표단과 연해주 대표단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말리쉐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문화부 대표단은 '조로(북러)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75돌'에 즈음해 18일 북 문화성 초청에 따라 평양에 도착했다.대표단에는 러시아 마린스키극장 연해주 분극장예술단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평양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불새' 등 발레 순회 공연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북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압도적인 득표로 5선을 확정한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반제자주' 이념에 기반한 양국 전략적 협조관계를 과시했다.[노동신문]은 19일 푸틴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김 위원장의 축전 전문을 실었다.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대해 "로씨야인민은 당신을 구심점으로 하는사회정치적단합을 일층 강화하고 애국주의를 발휘하여 강력한 로씨야를 확신성있게 건설해 나갈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평가했다.또 "당신이 국가수반의 막중한 책무를 다시금 부여받은 것은 민족의 지도자로서의 높은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국제문제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가 18일 서울에서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3저 정상회의’(triple-low summit)라고 저격했다. 이 신문은 19일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 회의가 “낮은 대중의 관심, 낮은 국제적 영향력, 낮은 당사국들의 열의”라는 ‘3저’에 시달리고 꼬집었다. “개최국인 한국은 참가국이나 정상들의 명단도 공개하지 않았고 다음 정상회의 개최 여부도 의문”이라고 짚었다. “진짜 주인공인 미국마저 낙담한 듯
나는 1996년 10월에 석방됐다. 2년 4개월의 형기를 꽉 채웠다. 김영삼 정부는 학생운동과 통일운동에 주사파 낙인을 찍으며 탄압했다. 양심수 석방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 만기출소였다.내가 출소한 뒤 작은누나는 1996년 12월에, 형은 1997년 1월에 연달아 결혼식을 올렸다. 내가 출소할 때까지 기다린 셈이었다. 이제부터는 내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했다. 대학 입학을 위해 대구로 내려가면서 어머니와 떨어졌는데, 10년 만에 다시 함께 살게 됐다.어머니를 모시고 살자니 생활 대책부터 마련해야 했다. 나는 대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포병부대의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지도하면서 '전쟁가능성 차단과 억제' 사명을 강조하고 초대형방사포병 중대를 계속 늘릴 것을 지시했다.김 위원장은 처음 실시되는 600mm 초대형 방사포 일제사격훈련에 만족을 표시하고는, '압도적인 군사력을 억제력으로 하여 무력충돌과 전쟁의 가능성 자체를 완전제거'해야 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항시 '적의 수도'(서울)와 군사력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도록 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우리 군대의 새세대 핵심타격수단의 하나인 초대형방사포를 장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기간 진보운동은 이 땅에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는데 실패했다. 북도 2023년 연말 전원회의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행해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에서 ‘근 80년간 지속된 동족 개념의 남북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새로운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다음과 같은 순서로 ‘새로운 진보운동을 위한 시론(時論)’ 글을 아래와 같이 연속적으로 기재한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필독을 권한다. / 필자 주1. 총론; 2024
바닥에 쏟아진 밀가루를 다섯 살 남짓한 애기가 닥닥 긁어모읍니다. 가족 열한 명이 함께 먹을 거라면서요. 흙이 섞인 밀가루지만 상관없습니다. 여태까지 동물사료에 흙을 섞어서 빵을 만들어 먹었고, 이제 그마저도 없으니까요.열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맨발의 소년은 낯선 거리를 두리번거립니다. 먹을 게 있을까 찾아보며 걷다 보니 10킬로나 걸어왔습니다. 결국은 허탕친 채 빈속으로, 그리고 빈손으로, 길을 더듬어 돌아갑니다.학살이 시작된 후 태어난 아기들은 분유를 먹지 못해 둥근 볼이 홀쭉해지고, 팔다리에 뼈가 드러나도록 야위다 숨을 거둡니
18일 오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윤석열 대통령은 토니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공고하게 진화한 한미동맹을 자화자찬했고, 같은 시각 신라호텔로 향하는 길목인 동대입구 전철역 앞에서는 '입틀막'으로 상징되는 '가짜 민주주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미국이 '글로벌 민주주의의 투사'라고 추켜세운 한국정부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히려는 기자회견을 차벽과 경찰병력으로 꽁꽁 에워싸고는 '입틀막'을 넘어 보이지 않도록 틀어막는 '보틀막'의 경지를 보여
한미 외교장관은 북한이 서해 국경선 수호를 다짐하고 나선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4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국무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외교장관은 “자유·민주주의 협력, 북핵·북한 문제, 지역·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심도있고 전략적인 논의를 했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특히 “북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