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27 월 10:27
<수정> 6.15 8돌 민족통일대축전 오종렬 공동대표 폐막연설
출처 6.15 공동위 발행일 2008-06-16
저자 6.15 남측위 오종렬 공동대표 첨부

존경하는 남, 북, 해외 대표여러분,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굳센 결의와 따뜻한 동포의 정을 나누었던 6.15민족통일대회가 이제 끝나갑니다. 특히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이번 6.15민족통일대회를 빛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신 남북해외 대표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표 여러분,
6자회담이 우여곡절 속에서도 전진하면서 지구상에 유일하게 냉전의 고도로 남아있던 이 땅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손을 잡고 걸어왔던 자주통일, 민족단합의 성과들도 뚜렷합니다. 그 밑바탕에 분단의 장벽을 허물어온 대표여러분들과 8천만 겨레의 눈물겨운 공덕이 배어 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자주와 평화통일, 공동번영을 향한 민족사의 거대한 물줄기는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추세입니다.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번 615민족통일대회를 치러냄으로써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한결같은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통일의 길에서 어떠한 시련과 난관이 있을지라도 우리민족끼리 굳게 단합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6.15민족통일대회의 교훈이고 다시금 새기는 신념입니다.

남북해외 대표여러분!
전쟁과 패권이냐, 평화와 자주냐의 중대한 갈림길에서, 겨레의 발걸음을 한층 다그쳐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남북관계의 발전을 가장 우위에 두고 민족의 단합을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민족의 문제를 외교의 문제로 치환하려해서야 어찌 제대로 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겠습니까. 또 우리는 각계각층의 통일염원을 한데 모아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강화하는 사업에도 더욱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는 민족 대단결의 토대를 쌓는 귀중한 사업입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 이행해 나갑시다.
온 겨레의 숭고한 통일염원이 담긴 통일이정표,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길에 통일의 문이 있고, 대동세상의 길이 있습니다. 6.15공동선언과 그 이행방도를 담고 있는 10.4선언을 지키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더욱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겨레의 단합을 가로막는 법제도를 정비하며,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민족적 합의들을 성실하게 실천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땅을 둘러싼 냉전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 때, 우리의 항구적 평화체제,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전쟁의 가능성을 뿌리부터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평화의 문제야말로 남북의 신뢰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일체 중단하면서 이 땅에 정치 군사적 평화체제가 항구적으로 구축되도록 힘을 모아 갑시다.

남북해외 대표단 여러분!
이제 우리는 아쉽게 작별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함께 나눈 통일의 결심, 평화번영의 지향들은 곳곳에서 들불처럼 타오르며 분열과 대결의 잔재를 태워버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 때, 우리가 함께 이룩한 성과를 자랑스럽게 내놓으며 성대한 축제의 장을 펼쳐갈 수 있도록 바로 오늘부터 더욱 분투합시다.

615민족공동위원회 만세!
6.15공동선언 10.4선언 실천이행 만세!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15일
금강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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