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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해외측위 곽동의 공동위원장 연설문
출처 통일뉴스 발행일 2007-06-17
저자 곽동의 첨부

6.15민족통일대축전 민족단합대회 해외측 대표연설

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어제와 그제에 걸쳐 평양시민, 그리고 각지에서 참석하신 대표 여러분들에게 많은 심려와 수고를 끼친 데 대해서 해외대표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형제 여러분,
뜻깊은 이 민족대축제의 마당에서 저는 먼저 삼천리금수강산에 자자손손 복락할 통일조국을 세우기 위한 민족적 대업에 매진해 온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인사를 드립니다.

7년전 6월 통일의 대헌장인 6.15남북공동선언의 발표는 장장 반세기의 걸친 분단을 끝장내고 하나된 민족으로 거듭나려는 민족적 의지의 분출이었습니다.

지난 7년간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으로 명명된 공동선언에 따라 남북관계에서는 빙하기가 물러가고 해빙기가 찾아왔으며 대지각변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남과 북, 해외에서 겨레들이 화해의 훈풍을 맞아 반세기 동안이나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의 대문을 열고 뜻을 합쳐가고 있으며 단합의 이념을 따라 대결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더불어 통일의 길을 닦은 하나로 되고 있습니다.

남북경협이 활성화되어 통일조국의 경제적 토대를 함께 쌓고 있으며 민족의 혈맥인 철도가 연결되어 통일열차의 기적소리가 높이 울릴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재부인 민족문화의 화원을 공동으로 가꾸는 작업에서도 이미 첫 걸음을 뗐습니다.

반세기 이상 대결로 점철되어 온 북미관계에 완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으며 열강들의 각축전장으로 시달리고 찢겨온 이 땅에 자주와 평화, 안정의 새 시대가 잉태되고 있습니다.

6.15시대의 경이적인 사변들은 통일운동의 열매입니다. 새 시대의 산파역을 수행한 통일운동은 지금 6.15시대의 추진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6.15공동선언의 실현을 위한 민족적 결정체로 출범한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의 당국과 함께 통일을 향한 민족적 쌍두 마차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통일운동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오신 통일운동가들과 각계의 애국인사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6.15공동선언에 따른 민족대장정에서는 많은 진전이 이루어졌습니다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남북관계는 나라 대 나라의 관계가 아니라 통일을 목표로 하는 민족내부의 특수관계입니다.

남북관계가 진전된 지금 협력의 매걸음이 통일의 밑천을 마련하는 과정이 되게 하기 위한 원칙과 방도, 방법들을 함께 탐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협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정치, 문화, 군사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힐수록 통일국가창립의 대업을 앞당겨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화는 통일실현을 위한 불가결의 여건이며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평화선언입니다.

평화가 위협당하면 선언의 이행이 순항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이 소원하는 평화는 전쟁부재의 상황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그 속에서 통일이 잉태되고 탄생하는 생산적이고 안정된 평화입니다.

전쟁의 일시적 중지를 합의한 정전협정으로는 생산적이고 안정된 평화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정전협정이 체결된지도 50여년이 지난 지금 유관측들 사이에서 평화협정 체결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전쟁재발의 근원까지 불식하는 평화협정에 의해서만 평화체제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협정체결의 주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높여 이제 시작된 평화협정의 공론화가 평화체제 구축으로 결실을 보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민족대단합은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며 평화를 정착시키는 추진력입니다.

공동선언의 발표 뒤 남북의 화해와 신뢰의 기류가 짙어지면서 민족대단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추세로 되었으며 과거 남북관계의 진전에 냉소를 보내던 사람들조차 지금은 변신을 꾀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우리의 민족철학에 투영된 겨레의 보편적 정서와 공유의 넋은 민족사랑과 민족자주입니다.

민족사랑과 민족자주에 투철하고 그를 공통분모로 삼는다면 주의주장을 달리하는 계급과 계층, 정당과 단체, 인사들이라 하더라도 민족대단합의 대하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단결이자 조직이고 조직이자 단결입니다.

조직을 떠난 단결은 일시적이고 허약할 수 밖에 없으며 그런 단결은 멀고도 험한 통일장정의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추진력이 될 수 없습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조직적 대단합의 모체입니다. 모든 통일운동단체들은 6.15민족공동위원회를 모체로 연대 연합하여 민족대단합을 보다 높은 차원에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6.15공동선언이 명시한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은 민족중시의 입장의 이념적 표현입니다. 민족중시의 입장에 서야 자주, 평화, 통일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민족문제의 처리에서 기본잣대는 우리 민족의 이익이며 주체는 우리 민족입니다.

우리는 통일문제 해결에서 민족적 주견을 세워 우리 민족의 이익을 지키며 주체성을 살려 외세의 간섭과 압력을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들어 일본정부가 잇달아 강행하고 있는 재일동포들과 조선총련 관련기관에 대한 부당한 강제 수색은 완전한 정치탄압이며 재일동포들의 인권과 생존권에 대한 중대한 유린행위로 됩니다. 또한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단합과 단결을 방해하고 파괴하려는 음흉한 책동입니다.

우리들은 재일동포들과 총련 관련기관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탄압에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 악랄한 행위를 중단시키고 과거청산에 나서도록 촉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해도 민족중시의 입장에서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바야흐로 한반도에는 통일실현의 일대 전환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모두다 통일대업에 동참하여 통일광장을 향하여 거족적으로 달려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07. 6. 17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공동위원장 곽동의

<정리 -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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