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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북측위 안경호 위원장 연설문
출처 통일뉴스 발행일 2007-06-17
저자 안경호 첨부

6.15민족통일대축전 민족단합대회 북측 대표연설

대표 여러분! 평양시민 여러분!
저는 연설에 앞서 먼저 민족단합대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수천명의 평양시민들과 북남해외 대표 여러분들에게 장시간 큰 불편과 부담을 끼쳐드리고 축전 행사를 지연시킨 데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기 그지 없게 생각합니다.

대표 여러분!
오늘 우리는 6.15북남공동선언발표 7돐을 뜻깊게 기념하고 있습니다.
나는 뜻깊은 민족통일대축전에 즈음하여 마련된 이번의 민족단합대회가 민족의 대단결과 조국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드팀없는 의지를 내외에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확신하면서 우리의 공동위업인 민족대단결을 촉진하는데서 나서는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대표 여러분!
통일의 과정은 우리 민족이 하나로 단결해나가는 과정이며 이런 의미에서 단결은 통일이고 통일은 곧 단결입니다.
실지에 있어서 지난 60여년에 걸치는 통일운동의 력사는 민족대단결을 위한 노력과 투쟁의 력사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라와 민족이 분렬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북과 남의 애국력량은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분렬과 대결의 민족적비극과 수치를 끝장내고 온 민족의 단합과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해 참으로 간고하고도 보람찬 길을 걸어왔습니다.
분렬이 고정화될 위험을 앞에 두고 1948년 4월에 마련된 북과 남의 애국적인 정당, 단체 대표들의 력사적인 회합은 북과 남의 정치인들이 사상과 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함께 손잡고 나갈수 있다는것을 처음으로 입증한 력사적인 민족단합의 대회였습니다. 분렬과 대결을 반대하고 민족의 화합과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은 통일세력과 분렬주의 세력사이의 대결, 애국과 매국사이의 첨예한 대결이였습니다. 단결과 통일을 위한 이 어려운 길에서 이름있는 수많은 애국인사들이 자기의 고귀한 생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과 곡절은 있어도 력사는 자기의 길을 개척하는 법입니다.
1970년대초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이 천명된 것은 민족의 대단결과 통일을 위한 길에서 이룩된 력사적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이였습니다.
쌍방 당국이 합의하고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조국통일 3대원칙은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으로서 당국과 민간을 막론하고 오늘도 의연히 북과 남사이의 모든 대화와 협상의 기초로, 공동의 리정표로서의 자기의 지위를 확고히 차지하고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와 온 나라에 조국통일기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해외의 3자련합조직인 조국통일범민족련합이 발족된것은 민족대단결운동의 새로운 발전단계를 열어놓은 시초였습니다.
민족대단결을 위한 지난 60년간의 로정에서 특출한 지위를 차지하는것은 6.15북남공동선언입니다.
6.15북남공동선언의 기본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과 김대중 전대통령이 6.15공동선언을 통하여 천명한 <우리민족끼리>는 민족대단결사상을 구현한것으로서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를 접근시키고 하나로 융합시키는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민족단합의 기치입니다.
오늘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는바와 같이 6.15 북남공동선언의 발표는 나라의 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북과 남의 공동의 노력에서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사변이며 불신과 대결로 이어진 가슴아픈 과거와 결별하고 전민족적인 화해와 단결의 넓은 전망을 열어놓은 민족사적 장거였습니다.
6.15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된이후 지난 7년동안 민족대단결을 위한 우리 민족의 공동위업은 새로운 전면적인 발전단계에 올라섰습니다.
서로 만나는것도 범죄시되고 단결과 통일을 론의하는것마저 처형의 대상이 되였던 페쇄와 대결의 시대는 지나갔으며 북과 남 사이에는 래왕의 문이 열리고 접촉과 대화의 넓은 길이 텄습니다. 이 길을 따라 과거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민족대단결의 새로운 화폭이 펼쳐졌습니다.
민족대단결운동은 소수의 운동으로부터 다수의 운동으로, 대중적이며 거족적인 운동으로 전환되였습니다.
로동자들은 로동자들끼리, 농민은 농민들끼리,청년학생들과 지식인, 녀성들은 또 그들끼리 광범한 각계각층이 서로 손을 잡고 단결을 이룩해나가고있습니다.
이 튼튼한 대중적지반우에서 2005년에는 6.15북남공동선언을 지지하고 실천하려는 공동의 뜻을 모아 북과 남,해외를 포괄하는 전민족적인 통일운동련대기구로서 6.15민족공동위원회를 탄생시키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장구한 세월에 걸치는 대결의 치욕스러운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화합과 단결의 새 시대를 펼쳐놓은 이 전변의 력사는 6.15북남공동선언이 밝혀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 가져온 빛나는 결실입니다. 이것은 대결로선에 대한 단결로선의 승리이며 분렬주의세력에 대한 6.15통일세력의 승리입니다.
오늘의 민족단합대회는 6.15북남공동선언발표이후 이처럼 질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민족대단결운동의 승리적로정을 총화하는 력사의 마당입니다. 이 마당에서 오늘 우리들이 확신성있게 말할수 있는것은 바로 화해와 단결은 대세로서 6.15시대의 기본흐름으로 되고있다는것입니다.
나는 본 대회에서 간고하지만 보람찼던 우리의 민족대단결행진의 애국로정을 긍지높이 돌이켜보면서 북측위원회를 대표하여 민족대단결운동을 오늘의 높이에까지 이르게 하는데서 북과 남,해외의 여러 애국인사들과 각계층 동포들이 기울여온 헌신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아울러 깊은 사의를 표시합니다.

대표 여러분!
민족대단결을 위한 우리의 전진운동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아직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계선에 멈출것이 아니라 차지한 계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조국통일을 향한 우리의 전진도상에는 아직도 적지 않은 난관이 놓여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습니다. 오늘의 민족단합대회는 우리앞에 가로놓인 안팎의 장애를 극복하고 민족대단결운동을 새로운 도약대로 올려세우려는 우리 겨레의 드팀없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내외에 떳떳이 과시하는 장엄한 출정식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민족대단결의 공동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야 합니다.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은 우리 민족성원 모두에게 간직되여 있는 공통된 숭고한 사상감정입니다.
이 공동의 기초가 있기에 우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하나의 뜻으로 련결될수 있는것이며 대단결이라는 하나의 그릇에 뭉칠수 있는것입니다.
우리는 민족을 제일로 사랑하며 민족의 자주권을 생명으로 여기고 지켜나가는 투철한 애국의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 신념이 있는 한 우리의 단결은 누구도 허물수 없을것이며 우리의 민족대단결행진은 거침없이 전진해나갈것입니다.
오늘 우리 민족의 대단결을 저해하는 주되는 요인은 우리 민족밖에 있습니다. 우리의 단결과 통일을 달가와하지 않는 외세의 분렬,리간책동과 간섭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합니다.
외세가 동족보다 가까울수는 없습니다. 더우기 그들이 우리 민족을 서로 갈라놓으려고 하는 조건에서 그들과 《공조》한다는것은 민족대단결에 백해무익할뿐입니다.
외세의 장단에 맞추어 동족과 대결하고 민족공동의 리익을 저버릴것이 아니라 자기 민족을 중시하고 동족을 사랑하며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 자리에 놓는 문자 그대로 《우리민족끼리》의 단결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민족대단결을 저해하는 요인은 우리 민족내부에도 있습니다.
우리 민족안에는 아직도 대결의 낡은 관념과 관행이 남아있으며 이러한 불신과 반목의 잔재가 우리의 단결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고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노력을 이단시하며 공공연히 적대감을 고취하는 랭전시대의 낡은 관념, 낡은 관행들이 우리 주위에 남아있습니다.
우리 민족내부에 잔존하는 이 모든 장애요인들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민족대단결은 진실로 튼튼한것으로 될수 없으며 더 확대발전할수도 없습니다.
민족의 화해와 대단결이 대세로 되고있는 오늘 이 모든것이 한갖 구시대의 잔재에 불과하지만 그 뿌리는 깊으며 그 해독성 역시 무시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민족의 대단결을 저해하는 모든 정치적, 제도적, 정신적, 물질적 요인들을 대담하게 제거하고 대단결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상과 제도의 차이에서 오는 불신과 반목, 적대감을 씻어버려야 합니다. 사상과 제도가 아무리 소중하다고 하여도 그것은 수천년의 력사를 두고 형성공고화된 민족적공통성보다 귀중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뛰어넘어 공동된 민족적리념을 첫째로 놓고 단결해야 합니다.
민족의 대단결을 튼튼히 다져나가는데서 나서는 가장 절박하고도 중요한 과업은 나라의 평화를 보장하는것입니다.
이 땅에서 전쟁의 위험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것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일뿐아니라 민족대단결의 전도와도 직결되는 긴절한 문제입니다.
전쟁의 위험이 가셔지지 않는한 불신을 해소할수 없으며 단결에 대하여 말할수 없습니다.
전쟁은 민족의 화해와 량립될수 없으며 그것은 우리들이 모처럼 이룩한 단합과 단결을 파괴하는 최대의 위협입니다.
우리들사이에 이러저러한 차이가 있을수 있으나 그것이 동족끼리 서로 싸워야 할 근거로는 될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나라에서 전쟁의 위험이 어데서부터 오는가를 똑똑히 알고 그 근원을 뿌리뽑기 위한 반전평화운동을 강력히 벌려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은 하나의 지맥과 하나의 피줄로 이어진 운명공동체입니다. 북에 대한 위협은 곧 남에 대한 위협이며 남에 대한 위협은 곧 북에 대한 위협으로 됩니다.
우리는 외세의 반공화국핵소동과 전쟁정책을 견결히 반대배격하여야 하며 우리 민족에게만 재난이 들씌워질 전쟁을 기어이 막아야 합니다.
나라의 평화와 겨레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이며 평화애호적 애국애족적인 우리공화국의 정책을 옳게 인식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는 민족대단결위업을 적극 추진시켜 나갈수 있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 마련되여 있습니다.
그렇다고하여 단결이 스스로 이루어지고 공고화되는것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 절실히 필요한것은 실천입니다. 실천을 통하여 검증된 단결만이 명실공히 어떤 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단결로 될수 있습니다.
실천을 위한 우리의 행동강령은 민족공조로 공존, 공리,공영을 도모해나가는것입니다.
민족대단결을 공고발전시키기 위하여 우리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 련대하고 공동행동을 부단히 확대하며 그것을 전민족적인 범위의 민족공조에로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북과 남이 이미 합의한대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누가 무엇을 내놓든 그것이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는것이라면 귀중히 여기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아량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호상존중의 기초우에서 실천성있는 민족공조를 추진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온 민족의 단합된 위력으로 외침을 반대하고 민족자주를 지키기 위한 공조, 대결의 잔재를 쓸어버리고 단결을 지키기 위한 공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거족적인 민족공조를 실현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민족공조는 우리의 대단결위력을 비상히 강화할것이며 북과 남사이의 건전한 공존과 공리, 공영을 성과적으로 도모해나갈수 있게 할것입니다.
민족대단결을 새로운 높은 수준에로 확대발전시키자면 그에 맞게 6.15공동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합니다.
민족최대의 력사적위업인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사업은 북과 남,해외의 전민족적인 의사와 각계각층의 대중적참여와 단결에 기초하여서만 이룩될수 있는 거족적인 위업입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현 단계에 있어서 조국통일문제의 거족적성격에 맞게 민족의 의사를 한데 모으며 대중적참여와 단결을 추동하고 이끌어나가는 단결과 통일운동의 중추적조직입니다.
민족공동위원회는 민족앞에 지닌 이 중대한 사명에 부합되게 내부를 더 튼튼히 꾸리며 민족대단결운동에 대한 지도적역할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의 강령을 확정하고 그 정치적수준을 높여야 할것이며 북, 남, 해외의 지역위원회들사이의 련대와 협의체계를 개선강화해야 할것입니다.
특히 지역위원회들이 자기 관하에 분산되여 있는 동포대중들의 통일운동과 단합사업을 특성에 맞게 편향이 없이 잘해나갈수 있도록 통일적인 지도를 강화해야 할것입니다.
민족공동위원회는 자기 사업의 폭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정계와 사회 각계 인사들과의 접촉과 련대를 강화하여 6.15지지대렬을 끊임없이 확대해야 할것입니다.
다른 한편 각계층 대중을 튼튼히 묶어세우기 위하여 계층별 단체들과의 사업에 힘을 넣음으로써 민족공동위원회의 군중적지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것입니다.
민족공동위원회는 6.15공동선언의 력사적의의에 대한 공동의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이미 북과 남, 해외의 3자가 합의하고 천명한대로 6월 15일을 민족공동의 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운동을 앞으로도 계속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대표 여러분!
우리의 대단결위업은 갈라진 이 땅에 화합의 온기를 불어넣고 흩어진 겨레모두를 한품에 안는 최고의 인도주의사업이며 민족의 최대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입니다.
민족의 한 성원으로서 이 위업에 헌신하는것보다 더 보람차고 영예로운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앞에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가로놓여 있다 하여도 투철한 애국의 신념과 의지로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조국의 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애국애족의 길을 꿋꿋이 걸어나가야 합니다.
민족의 대단결과 조국통일을 위해 바쳐진 우리의 헌신적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것입니다.
력사는 애국의 길우에 깊은 흔적을 남길 우리의 대단결행진을 지켜볼것이며 정당하게 평가할것입니다.
우리 모두 민족앞에 떳떳하게, 후대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민족의 대단결과 조국통일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갑시다.

2007년 6월 17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안경호

<정리 -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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